광주시,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 공모 선정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실시한 '2020년 지역정보통신기술(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청 전경.

이 사업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의 인재수요 급증에 대비해 실무형 전문 인재를 4대 권역으로 나눠 4년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광주는 AI사관학교를 기획·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남·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선정됐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는 매년 50억원씩 4년간 총 200억원을 투입해 각 지역에 AI복합교육 거점을 설치한다. 산업 특화 AI융합교육을 반영한 160시간의 수준별 커리큘럼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등 매년 750명씩 4년간 총 30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 구축되는 총괄 이노베이션 허브에는 교육생과 소프트웨어(SW) 개발자 공간, 테스트베드 등 시설·장비가 들어선다.

시는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주력 산업의 특화 AI과정을 기획하고 코로나 19 확산에 대비한 실시간 온라인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올해만 약 28개 기업과 AI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전문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AI 사관학교와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핵심인재를 지속 배출하고 일자리로 연결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