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신에너지차 직무 개발, 현대엔지비가 교육.. 입사지원시 서류면제 혜택까지

매치업 홈페이지
매치업 홈페이지

신에너지자동차·스마트팜·블록체인 3개 분야에서 대표기업이 직접 발굴한 현장맞춤형 온라인 직무 강좌가 개설된다.

교육부는 3개 분야 '매치업' 과정을 1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매치업은 대표 기업이 핵심 직무를 개발하고 교육기관이 교육과정을 설계해 교육한 후 기업이 평가와 인증까지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13주차 이상 강좌로 구성된다. 올 초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물류 3개 분야 매치업 과정이 처음 개설됐으며, 이번에 3개 과정이 추가됐다.

이 분야 직무능력 향상에 관심이 많은 성인학습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년 3월에는 스마트시티(단국대-한국MS-네이버), 지능형자동차(현대자동차-현대엔지비) 과정이 운영된다.

신에너지 자동차 과정은 현대차와 현대엔지비가 협업해 개설했다. 수소연료전지·배터리·모터 등의 핵심 기술을 다룬다. 두 기업은 이공계 대학(원)생을 선발해 매치업 온라인 교육과정은 물론 추가 심화교육 교육비까지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심화교육 우수이수자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까지 제공한다.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분야에서는 팜한농과 LG CNS가 대표 기업으로 직무를 발굴하고 교육기관인 연암대학교가 교육한다. 스마트팜 구축, 방제·영양·환경관리 전문가 등 스마트팜 전반에 대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SK네트웍스와 한양대학교가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블록체인 비즈니스 관련 구직자 및 현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비즈니스기획, 사업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암호·보안관리 등 과정이 운영된다.

실제 사업 현장에서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와 협업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한다.

학습자들은 매치업 과정을 통해 신산업 분야 첨단 기술을 현업 전문가 등의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접할 수 있으며, 과정 이수 후 직무능력 인증평가를 통해 해당 분야 직무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직무능력 향상을 희망하는 성인학습자의 학습선택권 충족을 위해 매치업 운영 분야 및 참여기관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