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한화자산운용, IT 선진화 손잡았다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사진 왼쪽)와 코스콤 정지석 사장이 자산운용산업 IT 선진화를 함께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체결했다. (사진=코스콤)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사진 왼쪽)와 코스콤 정지석 사장이 자산운용산업 IT 선진화를 함께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체결했다. (사진=코스콤)

코스콤과 한화자산운용이 손잡고 비대면 펀드판매 서비스 개발과 블록체인·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연구 등을 함께 추진한다.

코스콤(사장 정지석)은 한화자산운용(대표 김용현)과 함께 금융권 디지털 뉴딜을 도모하고 자산운용산업 정보기술(IT) 선진화를 함께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스콤은 한화자산운용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금융·IT 서비스를 함께 연구하고 비대면 펀드판매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선진국의 IT를 도입해 국내 기존 업체와 차별화한 자산운용 IT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코스콤은 한화자산운용이 준비하는 디지털 직판앱에 필요한 비대면 판매서비스 구축에 협력한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확대될 자산운용 시장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코스콤은 메리츠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운용사의 모바일 기반 펀드 직판서비스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양사는 금융권 디지털 뉴딜 분야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사업도 함께 한다.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싱가폴 증권형 토큰(STO) 발행 플랫폼 아이스탁스(iSTOX) 지분투자, 현대차그룹, SKT와 함께 호주 엘리먼트AI(Element AI)를 전문 지식 자문사로 활용한 AI 얼라이언스 펀드 조성 등 디지털 금융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용현 “준비중인 직판서비스 앱뿐만 아니라 핀테크 활성화와 해외진출의 성공적인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지난 2년간 준비한 자산운용IT 분야 진출이 훌륭한 파트너를 만나 첫 단추를 잘 끼우게 됐다”며 “개발 과정에서 얻게 될 각종 혁신 성과를 스타트업과 공유해 핀테크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