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기술지주 우수 자회사]<1>오투마, 저와트 모터 컨트롤러 개발

국내에는 저와트(W) 모터 컨트롤 기술을 확보한 업체가 거의 전무하다. 스쿠터·킥보드·무인운반차(AGV) 등 제조업체는 대부분 해외에서 저와트 모터 컨트롤러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은 역기전류 처리 미흡 등 품질 저하로 교체식 사후서비스(AS)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제품 수급 불안정으로 납기 및 가격 인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투마(대표 홍동일)는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1㎾ 이하 저와트용 모터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다. 사람의 안전과 직결한 이송체에 적용되는 모터 제어 기술이 핵심이다.

오투마가 시제품 형태로 개발한 저와트 모터 컨트롤러.
오투마가 시제품 형태로 개발한 저와트 모터 컨트롤러.

이 회사는 저와트 모터 컨트롤러 국산화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대기업이 신차에 빌트인 타입 전동 스쿠터를 선택 사양으로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데다 갈수록 첨단 무인 물류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모터를 효율적으로 제어해 에너지 소비 및 고장을 줄일 수 있는 컨트롤러 시스템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투마는 역기전류와 회생제어에 대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시제품 연구개발(R&D) 경험으로 자동차와 물류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안정성을 확보한 저와트용 모터 컨트롤러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도 축적하고 있다. 이미 이동체 기술 핵심인 모터 제어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한 상태다. 향후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무인 이동 시스템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홍동일 대표는 “광주연합기술지주의 자회사 R&BD 사업을 통해 저와트 모터 컨트롤러를 개발, 사업화에 성공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