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주 부산 블록체인 특구위원장 “금융신산업 접목해 新활로 모색”

김형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장
김형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장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가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을 선장으로 영입,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시는 지난 23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아바니센트럴부산에서 '제1회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형주 위원장은 선임 직후 운영위를 주재, 특구 지정 후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사업 현황과 지난 7월 추가 지정된 사업 방향을 점검했다. 내년 3월 시행될 특정금융정보법과 관련해 부산 가상자산산업 육성을 포함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촉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외대에서 국제관계연구학 박사 학위를 받고, 17대 국회의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17년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설립부터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부산시는 김 위원장 선임을 계기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가상자산, 핀테크 등 금융신산업 분야를 접목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

김 위원장은 “블록체인 특구 지정 이후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조례 제정, 인력양성과 공공선도 시범사업 선정, 분산신원인증 기반 모바일 시민카드 추진, 중소벤처기업부 특구 운영성과평가 최고등급 획득 등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가상자산산업 육성을 비롯해 운영위 논의 내용을 부산 블록체인 특구 발전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고, 대외적으로 과기정통부 블록체인 기술 확산전략과 연계해 '블록체인 도시 부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는 부산시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 등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만든 조직이다. 경제부시장과 미래산업국장 당연직 위원 2명과 관련 기관장, 블록체인 기업 대표, 교수 위촉위원 21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해 블록체인 특구 운영 기본방향과 관련산업 육성에 관한 자문 등을 수행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