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미국 온라인 인턴십 성공 완료…초격차 인턴십 확대

제주대 학생들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대 학생들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대 소프트웨어(SW)융합교육원 대학생이 코로나19 시대 적합한 비대면 온라인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SW 개발 기업과 진행된 비대면 인턴십은 내부 평가를 거쳐 지속 운영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프로그램은 제주대와 JDC가 학생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초격차 인턴십 교육 일환이다. 2월부터 코로나19에 대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준비했다. 7월 20일부터 8월 28일까지 6주간 일정으로 이뤄졌다. 미국 SW기업 개발 환경과 직무를 제공해 학생들 SW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온라인 인턴십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주도 대표 기업 JDC 혁신성장센터 내 근무환경을 마련했다. 미국 현지 근무 환경과 동일하게 프로그램을 만들고 체계적으로 온라인 인턴십을 진행했다. 인턴 참여 학생과 실습기업 만족도가 모두 높았다.

인턴십에는 미국 로스 알토스 소재 게임 SW 전문 기업이 참여했다. 학생에게 인기가 높은 게임 SW 개발과 마케팅 분야를 선정했다. 해외 기업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한 제주대는 교내 코업 인턴십을 활용해 겨울방학까지 연계해 진행한다. 학생 취업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제주대는 집중 육성 분야인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분야 해외 전문기업과 관계를 확대한다. 이를 기반으로 제주대 초격차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

송왕철 제주대 SW융합교육원장은 “학생 관심이 높은 게임 SW 개발 분야를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학생과 기업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장기 인턴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핵심기술 협력 기업을 발굴하고 관계를 형성해 제주대 학생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대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SW, 정보통신기술(ICT)기업과 산학 프로젝트 통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한다. 지난 10년간 카카오와 ICT 트랙을 특화해 운영한다. 제주ICT기업협회 소속 70개 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기업과도 산학 프로젝트와 인턴제도를 적용한다. 반기별로 참여 기업과 성과 발표회도 진행한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