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카사코리아 "이달 말 100억대 빌딩 첫 공모 상장"

[미래기업포커스]카사코리아 "이달 말 100억대 빌딩 첫 공모 상장"
[미래기업포커스]카사코리아 "이달 말 100억대 빌딩 첫 공모 상장"

카사코리아(대표 예창완)는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 운영사다. 극소수의 자산가들만 주로 누릴 수 있던 상업용 빌딩 투자에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8년 4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본인가를 받았다.

카사는 그동안 일반 개인이 투자하기 어려운 상업용 부동산(빌딩) 투자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 서비스다. 최소 5000원으로 주식처럼 상업용 부동산의 지분(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DABS)을 사서 임대료 및 매각 수익의 일부를 받는다.

신탁사가 디지털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을 발행하면 이용자들은 카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해당 수익증권의 지분을 소유하고,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다.

공모 빌딩에 대한 상세 정보 확인과 청약, 사고파는 2차 거래까지 모든 과정을 카사 앱을 통해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다. 투자 자금은 하나은행이 신탁 방식으로 안전하게 관리한다.

카사코리아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콘트랙트 기술을 활용,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신탁 수익증권을 전자증서 형태로 유통한다.

카사코리아는 최근 9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이 주도해 노던라이트벤처캐피탈(NLVC)과 코나아이파트너스 등이 재무적 투자자, 상장사 국보디자인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각각 참여했다. 지금까지 카사코리아의 누적 투자 유치 총액은 약 200억원이다.

카사코리아는 서울시 강남구에 소재한 100억원대 매물을 이달 말 선보인다. 첫 공모 상장을 포함해 올해 안에 3건의 빌딩을 상장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100만명 사용자 유치도 목표다.

장기적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일본 등 주요국으로 카사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는 11일 “기술로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을 혁신해 누구나 투자할 기회를 잡고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나눠 가지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표> 카사코리아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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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