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바람잘날 없는 부동산에 개각은?

○…바람잘날 없는 부동산, 국토부 장관 거취는

개각설이 솔솔 나오는 가운데 국무총리가 조만간 두 차례에 걸쳐 소폭 개각을 할 것이라고 확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1년째 하마평에 올랐는데.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 구성원인 김 장관은 2년차부터 교체설이 있었지만 국토부 최장수 장관 기록까지 세워. 장관보다 높은(?) 자리 후보자로 매번 거론됐던 인물이다 보니 내부에서는 '레임덕이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언제 더 높은 자리로 갈지 모르니 레임덕은커녕 리더십이 더욱 발휘된다는 것.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전세난까지 터져 자칫 장관 교체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한 것으로 비칠 수 있어. 과연 두 차례나 예정된 개각에 국토부 장관이 포함될 지가 관전 포인트.

○…코로나19 치료제는 언제쯤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임박했다는 보도에 국내 백신·치료제 개발 상황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약물재창출 연구를 주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당초 치료제의 연내 출시 가능성을 공언했지만 최근 내부 분위기는 기대 반 부담 반이라고. 이런 상황에서 일부 바이오 기업이 연내 치료제 출시 가능성을 알리면서 내심 국내 최초 타이틀을 노린 과기정통부는 다급한 상황. 과기계 관계자는 “누구든 먼저 치료제를 개발해 하루라도 빨리 효과를 보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다만 개발 경쟁 측면에서 보면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한 약물재창출 연구를 통한 성과가 늦어져 과기정통부 속이 타들어 가지 않겠냐”고

○…ASF 이어 AI까지 방역 공무원들 울상

겨울 철새가 대거 추위를 피해 우리나라로 몰려오면서 새에서 유래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비상. 두 부처는 각각 야생 동물 관리와 가축 관리를 맡아 질병과 관련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 최근 경기, 충북, 전북 등 철새 도래지인 하천을 중심으로 철새 분변에서 AI가 검출되면서 오리나 닭 등 가축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큰 상황. 농가 역시 긴장감이 높은 상태. 가뜩이나 멧돼지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우려와 코로나19까지 겹쳐 관련 부처 담당 공무원은 검사와 방역으로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쳤다고.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