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 창업멘토링을 아시나요...'성장과 투자유치 지원'

K-ICT창업멘토링센터(이하 멘토링센터)가 'K-글로벌 창업멘토링'에 참여할 2021년 중반기 전담멘티(17기)를 4월 2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규모도 175개사로 늘려 역대 최대다. 멘티 모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혁신 성장과 고용 창출을 위해 운영사업에 추경예산을 편성한 데 따른 것이다. 모집 대상은 ICT,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큰 창업초기·성장단계 기업 175개사 대표자다.

k-글로벌 창업멘토링 16기 전담멘티-멘토 결연식 단체 사진
k-글로벌 창업멘토링 16기 전담멘티-멘토 결연식 단체 사진

◇창업과 성장을 돕는 전담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

전담 멘티로 선정되면 ICT 벤처CEO 멘토단의 전담 멘토링을 비롯해 ICT 법률 및 전문기술 멘토링, 글로벌멘토링, 실전창업교육, 투자유치 지원 등 창업과 성장단계에서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월 2회 이상 기술개발(R&D) 전문 벤처기업인을 전담 멘토로 지정받아 맞춤형 밀착 멘토링을 받게 된다. 세부적으로 기술 검토, 특허와 사업화 가능성 점검 등 혁신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해 기술 애로사항을 진단받는다.

뿐만 아니라 사업 아이템, 비즈니스 모델 검증과 고도화 등 경영 애로사항을 분석해 세부 해결방안을 자문받을 수 있다. 사업계획서, 투자제안서, 국가 연구개발 사업 제안서 등 작성 방법과 프레젠테이션(PT) 노하우를 공유하고 목적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훈련을 통해 사업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전담 멘토가 멘티 전문분야나 요구에 맞는 다른 전담 멘토를 초청해 N:1 또는 N:N 형태 협업 등 최적 멘토링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법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한변호사협회 소속의 ICT 법률멘토단을 통한 법률멘토링을 상시 운영하며 정부 출연연 등에 종사하는 4차산업혁명 기술 분야별 전문가의 기술자문 멘토링도 제공된다.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멘토링도 준비돼 있다. 우수 멘티에게는 글로벌 판로 개척과 현지 검증이 가능하도록 선도기업과의 네트워킹이 주선된다. 멘토링 센터가 개발한 실전창업교육 프로그램은 △고객개발 및 BM수립 △혁신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디지털마케팅 △투자아카데미 등 실습형 교육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담 멘티에게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 IR 및 투자상담, 데모데이 등 전담 멘티의 투자역량 강화 훈련이 제공되며, 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선도기업과 비즈니스 미팅도 지원된다.

◇전담 멘티 기업과 구직자 연결 '고용 창출'

멘토링 센터에서는 직원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전담멘티 기업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을 연결하는 'Job&Demo' 행사를 기획,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업 성장의 기회와 더불어 고용 창출까지 이끌어 낼 기회를 제공한다. 전담 멘티 신청기간은 4월 20일 자정까지며 멘토링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기준은 △사업계획 및 비즈니스 우수성 △멘토링 신청분야 적합성 △파급 효과(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 등이다. 선정과정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면접심사는 비대면 평가로 진행된다. 심사 후 최종결과는 문자메시지(SMS)로 개별 통보된다.

멘토링 센터는 2013~2020년 동안 15기에 걸쳐 총 1461개사·팀의 전담멘티를 배출했다. 이를 통해 M&A 8건(103억3000만원), 투자유치 506건(2165억3000만원), 자금유치 1793억7000만원, 특허출원·3등록 1371건, 법인설립 531건, 고용증대 3051명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병희 창업멘토링센터 센터장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에 맞서 국내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시장을 바로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면서 “기업경험이 풍부한 선배 벤처CEO 멘토단을 활용해 창업가들을 돕고 스타트업이 혁신가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호 넥스트데일리 기자 dlghcap@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