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가 수소산업 중심지 도약 박차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라남도가 국가 수소산업 중심지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전남 수소산업 육성 TF팀'을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등 관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TF팀은 수소경제시대 에너지대전환 정책 대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것이다. 최근 정부가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향후 수소경제시대에 수소가 산업 전반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도는 수소산업 분야와 연관이 있는 도청 11개 과 15개 팀을 비롯해 3개 유관기관 등 총 22명으로 TF팀을 운영한다.

TF팀은 △수소연료전지발전허가·친환경수소선박·수소드론·수소트램·수소차 충전소 보급 등을 담당하는 인프라구축반 △한국에너지공대·녹색에너지연구원·전남테크노파크 중심의 연구개발반 △수소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특화단지 조성을 담당하는 총괄반, 3개 반으로 편성됐다.

도는 TF팀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정부 수소산업 정책에 대응하고, 정보 공유 등 협업체계를 구축해 수소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세부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대규모 해상풍력과 한국에너지공대 수소전문인력 등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며 “에너지공대 등 수소산업 전문기관과 전남도 연관 부서를 중심으로 구성한 TF 조직도 탄탄히 구성해 국가 수소경제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