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담아 씀] 캘리로 재해석하는 대중가요 - '신호등'

[마음담아 씀] 캘리로 재해석하는 대중가요 - '신호등'

신호등
아티스트명 : 이무진


JTBC ‘싱어게인’에 63호 가수로 출연하여 1라운드에서 본인을 '노란 신호등 같은 가수'라 자칭했던 이무진의 첫 자작곡으로 이제 막 성인이 된 20대 청춘의 고민을 담았다.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많은 것들을 겪으며 혼란스러워하는 청춘들을 자동차와 도로로 표현했고 그들이 지켜야 하는 규칙들을 신호등으로 비유했다.

노래 가사처럼 붉은색과 푸른색 사이 3초의 짧은 시간 동안 '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가지 않는 것이 맞는 것인지?' 하며 고민하는 마음을 'ㅅ'에 X와 'ㅇ'의 O로 표현하였고 신호등의 노란 불빛이 보기에는 빨강과 노랑 그 사이 주황빛으로 느껴져 제목과 가사의 색상으로 선택해 불확실한 세대의 마음을 담고자 했다.

▶ 캘리 작가 이혜숙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재능기부와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재단의 사진전에 캘리그래피 작업을 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씀’은 글자 그대로 글씨를 쓴다는 의미와 글씨를 쓸 때 가장 행복한 작가의 얼굴을 형상화 한 복합적인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K-컬처팀 이혜숙 캘리작가 (k-cultur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