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7주년 특집 (Ⅳ)

시장을 만들어라.’
 미국발 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산업계는 제일 먼저 허리띠부터 찾았다. 비용을 줄이고 지출을 최소화했다. 사업을 확장하기 보다는 현상 유지에 급급했다. 경영 상태를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고 행여나 있을 ‘자원 누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생존’이 기업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강한 기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기업이 강하다’는 말이 유행처럼 번질 정도로 상황은 절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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