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등 호남권 메가프로젝트로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래 첨단 산업 경쟁력을 위한 전력인프라 확충의 정부 청사진에 각계 훈수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국가 전력인프라 확대 기조를 세웠다. 2040년 국가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26.8GW 높인 165GW 수준으로 재조정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은 팹 4개에 약 6.3GW, 204
데스크라인
-
호남 반도체 LNG 논란과 석탄화력 데자뷰2026-08-27 13:43 -
전기차 제외 재고(再顧)해야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법인세를 감면하는 국내생산촉진세제 대상에서 전기차가 제외되자 자동차 기업은 물론 전문가들도 허탈해했다. 한 목소리로 전기차 포함 필요성을 강력하게 역설했지만 무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할 당근이 사라졌다는 우려감도 숨기지 않고 있다. 당초 국내생산촉진세제 목적이 국내 생산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를 유도하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기차 제외는 분명 아쉬운 판단이다. 주요국이 자국 생산과 공
2026-08-20 16:00 -
함께 가야 멀리 가죠지난 2분기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에서 중국 CXMT(창신메모리)의 점유율이 7%를 넘어섰다. CXMT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높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CXMT의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약 7%에서 2028년 약 1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중국향 아이폰과 맥북 등에서 CXMT 메모리 반도체를 테스트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입
2026-08-13 13:17 -
신용에도 사다리가 필요하다금융은 흔히 신용을 바탕으로 움직인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신용이 있어야 금융을 이용할 수 있고, 금융을 이용해야 신용이 쌓인다. 이 단순한 명제가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상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결코 넘을 수 없는 벽이 된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대출이 거절되고, 대출을 받지 못해 다시 신용을 쌓을 기회를 잃는 악순환. 이른바 '씬파일러(Thin Filer)'가 겪는 현실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이 통신요금 납부, 공공정
2026-08-06 15:40 -
비만치료제가 다시 그리는 글로벌 산업 지도위고비와 마운자로로 대표되는 비만치료제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주변에서 비만치료제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귀가 솔깃해진다. 비만치료제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 지는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된다. 미국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는 1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으로 등극했다. 마운자로 1분기 매출은 87억 달러(약 12조6167억원)나 됐다. 마운자로는 국내에서도 출시 10개월 만에 150만건 넘게 처방됐다. 위고비도 20
2026-07-30 16:00 -
머지포인트 피해구제 기금 조속히 조성해야수백억원대 소비자 피해를 양산한 '머지포인트 사태'가 결국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 최근 머지포인트 측은 포인트 영구 소멸 기한을 앞두고 서비스를 사실상 폐쇄하겠다는 공지를 띄웠다. 2021년 미등록 전자금융업 논란으로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를 일으킨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피해 구제는커녕 소비자 재산권을 완전히 공중분해 시키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더구나 남은 포인트를 소진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며 연계된 제휴몰 '우주스토어(우주몰)'
2026-07-23 13:29 -
메가프로젝트, 네트워크도 보자한국을 글로벌 첨단 산업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메가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반도체·피지컬AI·AI 데이터센터(AIDC)를 3대 전략 산업으로 제시하고, 한국이 세계 시장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다. AI 시대를 맞이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 3대 분야에서 집중 투자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은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에 부합한다. 메가프로젝트에서 AIDC는 두뇌이자 심장 역할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2026-07-09 14:23 -
폐쇄적 정책의 후과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사태의 후과는 컸다. 비단 축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차라리 실력이 문제였다면 축구의 문제로 끝났겠지만, 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최악의 성적표를 낸 원인으로 대한축구협회의 비민주적 운영 방식을 지적하며 이야기가 달라졌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은 곳곳에 아직도 뿌리 깊게 자리하는 '졸속 행정' '밀실 협의' '폐쇄적 운영'의 민낯과 그 결과물을 마주했다. 이제는 '비민주' '폐쇄적' 등의 표현은 대한민국에서 가
2026-07-02 13:51 -
'선관위' 논란과 전자투표“아빠 투표지 부족도, 개표 중 투표도 선관위가 괜찮다고 하면 되는 거야?”. 지난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다음날 딸 아이의 물음이다. 투표용지 부족이 분명 큰 문제인 것 같은데, 당시 선관위의 행태는 안이해 보인다는 것이 질문의 요지였다. 본인의 생애 첫 투표가 부실관리 얼룩으로 덧칠해진 것에 대한 화도 섞여 있었다. 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당장 시시비비의 결론 내리기 보다는 선관위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설명했다. 국가
2026-06-25 14:14 -
제조 공장 없는 제조 강국 없다국내생산 촉진세제 지원 대상에 전기차를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자동차·부품 기업 이익단체는 물론 금속노조·금속노련 등 노조, 그리고 한국조세정책학회를 비롯한 학계에서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차고 넘친다. 국내생산 촉진세제는 국가전략기술 품목을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세액공제나 세금 환급 등 혜택을 주는 제도로, 7월 세법 개정안에 구체적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해 당사자인 기업 뿐만 아니라 학계도 국내생산 촉진
2026-06-18 16:00 -
반도체 지방 공장, 준비는 됐나?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8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그럼에도 인구 소멸 위기의 그림자는 걷히지 않았다. 여전히 신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밑돌아 전체 인구는 감소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 도시들은 인구 감소와 대도시 인구 집중으로 인한 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태다.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소멸 방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추진된 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해 정부
2026-06-11 13:02 -
'K-보안'에 거는 기대지난 두 달간 이어진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관련 논란은 AI 시대 사이버보안 위협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강하게 환기시켰다. 국내에서도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업계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미토스 개발사인 앤트로픽을 비롯해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타진하며 대비책 마련에 분주했다. 정부의 민첩한 대응 덕분에 우리나라는 최근 앤트로픽의 '글래스윙' 프로젝트와 오픈AI의 '데이브레이
2026-06-04 16:30 -
삼성바이오 노사, 이제는 출구 찾아야국내 바이오 산업의 간판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노사 대립이 출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이달 초 사상 첫 전면 파업을 단행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들려오는 것은 협상 타결 소식이 아닌 상호 고소·고발이라는 더 악화된 소식 뿐이다. 갈등의 골이 깊어질수록 회사의 미래 경쟁력과 대외 신뢰도는 모래성처럼 허물어지고 있다. 시장의 냉혹한 평가는 주가에 즉각 반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올해 1
2026-05-28 16:00 -
'글로벌 AI 허브' 한국 유치에 부쳐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기후위기, 식량, 난민 등 인류의 난제를 AI로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AI 허브' 한국 유치에 국제노동기구(ILO), 세계보건기구(WHO), 유엔난민기구(UNHCR) 등 9개 주요 국제기구가 뜻을 모은 것이다. 범지구적 AI 협력과 연대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 국제기구 차원에서 힘을 얻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AI 허브는 단순한 협력 거점이 아니다. 개발도상국의
2026-05-21 16:00 -
통신장비, 집토끼 지키기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행보가 모처럼 통신장비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젠슨 황은 지난 3월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전력 효율과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광통신과 광 반도체”라고 말했다. 황의 발언 이후 세계시장에서 모처럼 통신의 가치가 재평가 받고 있다. AI 인프라의 근간은 연결성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체에 연결성이 필요하다. 코어와 HBM의 연결, HBM 내에서 메모리를 쌓아
2026-05-14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