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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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난개발

    디지털 사회는 편리하다. 숫자 0 과 1의 무한반복은 빠른 속도를 보장한다. 여기에 앱 생태계와 스마트폰은 소위 '희토류' 같은 역할을 한다. 디지털 세상이 더욱 빛나게 만든다. 그야말로 윤활유다. 추억과 낭만의 아날로그 사회와는 차별화된다. 인터넷에 이어 모바일 시대

    2025-12-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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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최대 적 '불확실성'

    매년 연말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다. 사원들은 어느 분야에서 누구와 어떤 업무를 할지, 임원의 경우 승진을 할지 퇴임을 할지가 결정된다. 개인 삶에서 직장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상당한 만큼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인사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기

    2025-12-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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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정보는 안전한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 후폭풍이 엄청나다. 피해자 규모가 무려 3370만명에 달하는 만큼 이커머스는 물론이고, 다양한 유관 산업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들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쿠팡의 경우 유출 규모가 워낙 커서 파장 역시

    2025-12-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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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디스플레이는 살아 있다

    최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업체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분쟁에서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는 것과 선익시스템이 중국에서 OLED 증착기를 또 수주했다는 뉴스다. 먼저 선익시스템부터 살피면 수주 장비는 8.6세대 OLE

    2025-11-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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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배송 금지와 러다이트

    천재 사상가로 불리는 유발 하라리는 저서 〈사피엔스〉에서 “농업혁명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였다”는 표현을 쓴다. 농업혁명을 통해 식량 총량은 늘었지만 인구폭발과 방자한 엘리트를 낳았으며, 그 결과 평균적인 농부는 수렵채집인보다 더 열심히 일했지만 더 열악한 음식을 먹었다

    2025-11-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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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신인류의 자격

    AI 딥페이크를 악용한 범죄가 늘고 있다. 전쟁터에서는 드론이 미래 무기로서 그 살상력을 증명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형태건, 하드웨어 형태건 이미 로봇 3원칙 중 가장 우선시되었던 '인간에 해를 가해서는 안된다'라는 가치는 무너졌다. 전자산업의 태동부터 ICT를 거쳐

    2025-11-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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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캐즘', 언제까지

    전기차에 으레 따라붙는 단어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다. 캐즘은 신기술·신제품이 초기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후퇴하는 현상이다. 혁신 기술이나 첨단 제품이 회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다. 흔히 캐즘이 발생하면 도입기를 넘어

    2025-11-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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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은 게임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름 전 게임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났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이 화제였고 사장들과의 덕담도 오갔다. 간담회장 분위기는 모처럼 훈훈했다. 생경한 풍경이었다. 진보 보수를 떠나 그 동안 게임은 거리를 둬야 할 대상이었다.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들 입장

    2025-10-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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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고자비(登高自卑)

    '등고자비(登高自卑)'.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의미다. 중용(中庸) 제15장에 등장하는 이 말은 '모든 일은 순리에 따라 절차를 지켜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세상만사에는 순서가 있다는 얘기다. 누가 봐도 당연한 진리를 서두에 내민 까

    2025-10-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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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 GA 정보유출 대응책 마련해야

    보험판매 시장의 중심이 보험사에서 GA(General Agency, 보험대리점)로 이동한 지 오래다. 오늘날 GA는 보험영업의 70% 이상을 담당하며 사실상 보험유통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시스템은 여전히 허술하다. 영업조직 관리와 수수료 정산만 중시한 나머

    2025-10-16 15:07
  • K바이오 전성시대 열려면

    바야흐로 한국 전성시대다. K팝과 K드라마로 시작된 한류가 컬쳐, 뷰티, 푸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K바이오도 이런 흐름에 가세하며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술수출 성과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2025-10-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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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와 삼성 파운드리

    대단한 기업이다. 소위 '넘사'라 불러도 할 말 없어 보인다. 첫 시도하는 첨단 공정에서도 치고 나간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 얘기다. TSMC가 2나노미터(㎚) 공정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2㎚ 고객사가 이미 10여곳을 넘었다

    2025-09-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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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 반출요구보다 편익 개선이 우선

    2009년 즈음. 경기도 어딘가를 대중교통으로 찾아가야 했는데, 당시로서는 스마트폰에서 가르쳐 주는 정보가 가히 혁명적이었다. 그때는 그렇게 많은 데이터나 앱이 있지도 않았다. 무엇을 어떻게 찾았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그때 느꼈던 감동만큼은 여전히 살아있다. 지금도 많은

    2025-09-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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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 AX '사즉생'의 각오로 뛰자

    대한민국은 반도체, 자동차를 필두로 제조업에서 세계 5위 강국이다. 하지만 중국의 추격과 추월이 곳곳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글로벌 통상 환경까지 우리 제조업에 불리하게 변화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위기감이 K-제조업을 휘감고 있다.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2025-09-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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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영원한 1등은 없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 TV사업에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TV 수요가 부진했고, 중국의 약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우려스러운 건 이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 구조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추격에 위기가 아닌 분야가 없지만,

    2025-09-04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