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외환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1400원대 원·달러 환율도 고착화되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당장 고환율 리스크에 휩싸였다. 리튬 등 필수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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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의 봄'2024-12-1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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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수출 '경고등'
“내년부터 완성차 부품 발주가 크게 줄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중소 자동차 부품사 임원은 내년 사업 목표를 제대로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성차가 해외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해마다 협력사 부품 발주량은 크게 줄고 있다.
2024-12-12 16:00 -
지속가능 섬유산업, 폐섬유 재활용에서 찾아야
최근 '자투리 천'과 '팔리지 않는 옷' 등 섬유 폐기물이 지속 가능한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폐의류 발생량은 연간 10만톤이 넘지만 실제로 재활용되고 있는 비중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재활용되지 않은 대부분의 폐의류는 소각·매립
2024-12-11 17:00 -
사라진 모래 놀이터
요즘 모래 놀이터를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 찾기다. 위생, 안전 문제가 대두되며 우레탄 놀이터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깔끔한 우레탄 바닥 놀이터 덕에 길고양이 배변, 잡초 등 까다로웠던 모래 놀이터 이물질 문제가 해결됐다. 금융권에서는 다른 의미의 모래 놀이터 소멸이 나
2024-12-10 12:41 -
지역 기업의 '글로벌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글로벌 진출 꿈에 부푼 많은 국내 기업은 박람회 참가 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CES
2024-12-09 13:43 -
노스볼트 파산이 주는 교훈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가 존폐 기로에 놓였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노스볼트는 유럽 최초로 전기차용 이차전지를 생산, '유럽 배터리 독립'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나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다가 최근 파산 신청했다. 노스볼트가 파산에 이르게 된 원인은 전기차 수요 둔화
2024-12-08 16:30 -
계엄과 함께 추락한 코인거래소 신뢰
지난 3일 늦은 저녁 비상 계엄이 선포되던 시간 금융·외환·가상자산 시장도 아수라장이 됐다. 비트코인은 패닉셀 영향으로 30분 동안 30% 낙차를 보였고 주요 국내 코인거래소들은 접속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 계엄 선포라는 변수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갑작스런
2024-12-05 14:17 -
조선 빅2 갈등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업체들의 갈등 해소와 협조가 필요하다.” KDDX 방산업체 지정 관련 취재를 하던 기자에게 한 업계 관계자가 씁쓸한 웃음과 함께 전달한 말이다. 기본설계를 수행한 HD현대중공업과 개념설계를 진행한 한화오션의 유례없
2024-12-04 13:05 -
공공 혁신기술 사업화, 스케일업이 먼저
연 5조원 규모 예산이 정부출연연구소(출연연) 기술이전에 투입되고 있지만, 그 결과는 초라하다. 2000억원 수준에 그치는 기술 사업화율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과학기술계 오랜 숙제를 꼽자면 기술사업화가 가장 먼저 언급된다. 지난달 '윤석열 정부 후반기
2024-12-03 12:57 -
'R&D 보릿고개' 넘긴 연구장비 기업의 우려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올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년에는 정상화된다고 하니 다행이긴 하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개발 속도가 늦어져 걱정이기도 합니다.” 최근 연구장비 관련 기업들 취재차 방문했을 때 경영진으로부터 들었던 공통된 이야기
2024-12-02 13:34 -
레켐비, 가격·안전성 논란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국내에 출시됐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알츠하이머로 발생하는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성인 환자
2024-12-01 14:34 -
중소기업에 맞는 R&D도 필요하다
최근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공공연구부문 업그레이드, 기술사업화 시장 육성 등을 담은 정부 후반기 과학기술분야 5대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연구개발(R&D)이 연구비 투자에 비해 기술사업화 성과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R&D 예산 삭감으로 사라진 중소벤처
2024-11-28 12:37 -
규제 만능주의로는 안된다
“우리의 미래가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사이 어느 곳에 자리매김할 것인가는 윤리적 상상력에 달린 문제다. ” 최근 만난 한 학자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기술이 사회에 스며들며 윤리적 상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떤 사회를 만들지에 대한 결정은 단순히 기술
2024-11-27 09:51 -
내년 COP30, 기후테크 뜬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에서 유엔(UN) 제29회 기후환경총회(COP29)가 폐막했다. 기후재원 쟁점에 가렸지만, 기후위기를 극복할 핵심 수단으로 '인공지능(AI)'이 주목받았다. 각국은 디지털 기술로 기후행동을 가속화하고 온실가스·전자폐기물을 감축하겠다고
2024-11-26 15:39 -
AI혁명과 K플랫폼
“인공지능(AI)은 계속해서 훨씬 더 유능해질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어디에나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오픈 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지난 5월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총장 샐리 콘블루스와 대담에서 한 말이다. 그는 이 대담에서 AI를 향후 기술 혁명
2024-11-25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