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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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중립의 혈맥 'MVDC'가 여는 전력망의 미래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분산전원의 급속한 확산으로 전력 시스템은 근본적인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대규모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송전망을 통해 전국으로 공급하는 중앙집중식 구조가 가장 효율적이었다. 최근에는 태양광과 풍력처럼 지역 곳곳에 분산된 발전원이 늘어

    2026-01-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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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경쟁의 중심은 기술이 아니라 '실증'이다

    자율주행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 담론은 오랫동안 기술력과 투자 규모의 비교에 집중됐다. 미국·중국의 거대 기술기업이 막대한 자본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른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산업 역사는 언제나 같은 질문을 던진다. 기술을 먼저

    2026-01-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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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콘텐츠 IP비즈니스, 판부터 다시 짜보자

    한국 영상콘텐츠 산업에서 지식재산(IP)은 일종의 '계륵'과 같다. '오징어게임'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 이후 IP가 중요하다는 인식은 확대됐지만, 정작 IP를 확보해서 돈을 벌어 본 경험은 많지 않다. 국내 콘텐츠 기업의 IP확보를 지원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2026-01-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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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도 패권 시대:중국의 질주, 미국의 반격 그리고 한국의 선택

    기술 패권 경쟁의 본질은 기술 그 자체라기 보다는 누가 더 빨리 국가전략기술을 딥테크 챔피언기업으로 만들어 시장 질서를 바꾸는지의 시간을 선점하는 속도전이다.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가 설파한 것처럼 속도의 경제가 지배하는 환경에서 속도는 권력이고 기술 격차보다 시간 격차

    2026-01-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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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플라스틱 오염, 기후위기의 숨은 변수

    우리 사회는 그동안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주로 '환경 문제'로 다뤄왔다. 연안 환경이 나빠지고 바다 생태계가 훼손되며 해양생물이 피해를 보는 문제로 여겼을 뿐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지구 전체 기후 시스템에 영향을 끼치고 있거나 끼칠 수 있다는 인식은 제대로 갖지 못했다

    2025-12-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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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전틱 AI 시대의 서막, 에이전트노믹스의 등장

    2025년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며, 얼마 전 한 외국 지인과 나눈 대화는 짧았지만 긴 여운을 남겼다. “대한민국은 2025년에 격변의 한 해를 보냈다”는 그의 말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와 더불어 관세 협상이 촉발한 다양한 경제 이슈들이 이미 새로운 국면으로

    2025-12-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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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의 힘:디지털 뇌 질환의 '보이지 않는 비용', 데이터 경제로 치유한다

    우리는 눈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잠들기 직전까지 숏폼 콘텐츠와 이메일 홍수에 노출되고 있다. 2025년 현재, 인류는 역사상 가장 정보가 풍부한 시대를 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우리의 뇌는 단 한 순간도 쉬지 못하는 '디지털 번아웃'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이

    2025-12-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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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혁신을 지원하는 사법부의 결단

    몽테스키외는 그의 저서 '법의 정신'에서 로크와 달리 사법권의 독립을 권력분립의 요소로 추가하면서, 이를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권력분립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즉 사법부가 정치적 압력이나 행정부의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법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해석·

    2025-12-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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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의 속도를 결정하는 '에너지 밀도'의 힘

    인류 문명의 역사는 에너지 정복의 역사 그 자체다. 불을 다스린 최초의 순간부터 오늘날 원자로의 불을 제어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언제나 더 작고, 더 가볍고, 더 강력한 에너지원을 끊임없이 갈망해왔다. 이 장대한 진보의 서사를 관통하는 보이지 않는 설계도이자 핵심

    2025-12-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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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퉁이 없어도 명품이 되는 K브랜드를 위하여

    “짝퉁이 없으면 명품이 아니다.” 명품의 인기에 편승해 시장에 등장하는 위조상품 폐해를 재미있게 표현한 말이다. 해외 명품 브랜드에 한정돼 사용되던 이 말이 해외로 수출되는 우리기업 제품에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 케이팝데몬 헌터스 등 한류 콘텐

    2025-12-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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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의 미래,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에 있다

    인류 문명의 역사는 정보와 인간이 맺는 관계의 진화 과정 그 자체였다. 정보기술은 거대한 파도처럼 주기적으로 문명을 덮치며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왔다. 우리는 이미 다섯 번의 거대한 정보 혁명을 거쳤고,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여섯 번째 파도, 바로 '에이전틱 인공지

    2025-12-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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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를, 무엇을 위한 주파수 재할당인가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만료되는 총 370MHz 폭 3세대(3G)와 4세대(LTE)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약 3조6000억원으로 산정하고, 5G 단독모드(Standalone:SA) 구축을 의무화하는 조건으로 기준가

    2025-12-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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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연말 택시대란'…모빌리티 플랫폼의 과제

    연말이 다가오면서 도로에는 택시 행렬이 이어지고 도심 곳곳 택시 승강장 앞에 두꺼운 코트나 패딩을 여민채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생긴다. 밤이 깊을수록 기온은 내려가고 택시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우리가 매년 마주하는 연말 풍경, 이른바 '택시대란'이다.

    2025-12-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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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로 다시 미래를 선도할 대한민국

    간단한 질문을 던지고 싶다. 세계 최초의 디지털 컴퓨터는 어떤 학자가 발명했을까? 머릿 속에 '컴퓨터 과학자'라는 답이 떠올랐다면, 발명 이전에 컴퓨터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틀린 대답이다. 정답은 존 아타나소프(John Atanasoff)라는 미국의 '물리학자'

    2025-12-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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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만의 반전:점(點)의 재발견이 K사이언스를 세계 과학패권 중심에 세웠다

    1. 아무도 묻지 않은 질문: “점은 정말 0인가?” 2000년 동안 과학은 하나의 가정을 의심 없이 받아들여 왔다. “점은 크기가 없다.” 유클리드가 점을 '부분이 없는 것'이라고 규정한 이후, 수학과 물리학은 이 정의를 기초로 모든 이론을 확장했다. 점이 0이라는

    2025-12-09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