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1400만명 시대'. 20년 전만 해도 국민 4명 중 1명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주식 거래를 하는 오늘날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다. 국내에서 인터넷 주식거래가 시작된 것은 1997년 4월 '증권거래법 개정안'으로 전자매체를 통한 주식거래가 합법화되면서부터다.
1만호 100대 사건
1982년 9월 22일 창간한 전자신문이 오는 9월 1일 지령 10000호를 맞습니다. 1만호를 거치며 전자신문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T) 분야 전문지이자 최고 권위의 지식 정보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ICT 산업과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조력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전자신문은 지령 1만호를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지면에서 다뤘던 수많은 이슈 가운데 100대 사건을 선정해 의미를 되짚어보려 합니다. 100대 사건은 전자신문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물론이고, 인공지능(AI)의 조력을 받아 선정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전자신문 독자분들의 고견을 더해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최종 선정된 100대 사건은 1만호 발행 10주 전인 6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자에 특별기획면을 통해 선보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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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인터넷 주식거래 개시2025-07-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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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첫 온라인 게임 넥슨 '바람의 나라' 상용 서비스
1996년 11월 넥슨이 '바람의 나라'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며 한국 온라인게임 시대의 막을 올렸다. 그래픽 기반 멀티플레이 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의 등장으로 텍스트 위주였던 PC통신 게임에서 본격적인 게임 플랫폼 산업으로 진화하는 전환점이 됐다. 바람의 나
2025-07-10 16:00 -
〈28〉이동통신시장 경쟁체제 본궤도
1996년 6월 10일 정보통신부는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를 선정했다. PCS 사업자 선정은 단군 이래 최대 이권사업으로 회자되며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부는 1995년 통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본 정책을 발표하고 PCS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소위 '
2025-07-10 16:00 -
〈27〉1996년 6월 1일, 국내 최초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개장
1996년 6월 1일. 국내 최초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가 문을 열었다. 인터파크는 온라인에서 마음껏 쇼핑을 즐기는 '인터넷 테마파크'라는 의미다. 인터파크를 시작으로 신세계 쇼핑몰·옥션, 예스24·알라딘 등 온라인서점까지 인터넷쇼핑몰 구축 열풍이 불었다. 인터파크
2025-07-10 16:00 -
〈26〉정보화촉진기본법 제정
정보통신부가 한국을 정보기술(IT) 강국으로 이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주요 동력 중 하나는 1996년 1월 1일 발효된 '정보화촉진기본법(이하 정촉법)'이다. 세계 최초의 IT산업 전반을 관장하는 근거법이다. 정촉법엔 △5년 단위로 정보화촉진 기본계획 수립 △국무총리
2025-07-10 16:00 -
〈25〉 케이블TV 본방송
케이블TV는 '뉴미디어의 총아'로 불리며 1995년 3월 개국했다. 당시 48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24개 채널을 갖추고 9만여 가구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케이블TV는 국내 첫 유료방송 시장 개척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 강국을 구현하는 촉매제가 됐다. 트리플
2025-07-10 16:00 -
〈24〉정보통신부 출범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 정보통신부는 1994년 12월 정보화 열풍이 불던 시대적 분위기와 맞물려 탄생했다. 정통부는 전전자교환기 대중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통신 세계 최초 서비스,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등을 이끌면서 한국이 정보기술(IT) 강
2025-07-10 16:00 -
〈23〉256MB D램 세계 첫 개발
1994년 삼성전자는 256메가(MB)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개발에 뛰어든지 11년만이다. 앞서 1992년 삼성전자는 64MB를 가장 먼저 개발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일본 기업이 좀더 우세했다. NEC·도시바·히타치·후지쯔·미쓰비시 등이 주도
2025-07-10 16:00 -
〈22〉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종합계획 수립
1994년 3월 정부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종합계획'을 확정하며 정보화 사회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천명했다. 이는 1993년 8월 발표한 기본계획을 실행 수준으로 구체화한 것으로 전국 단위 고속·대용량 통신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멀티미디어 시대와 지식기반사회에
2025-07-10 16:00 -
〈21〉대덕연구개발특구, 과학기술연구단지 메카로
현재 3000개에 육박하는 과학기술 기관과 기업이 입주한 대덕연구개발특구(옛 대덕연구단지)의 토대는 1967년 처음 마련됐다. 당시 수립된 '과학기술개발 장기 종합계획'에 따라 흩어진 연구기관을 한 곳에 모아 인력과 시설을 공동 활용,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시도였다
2025-07-10 16:00 -
〈20〉SK그룹, 한국이동통신 인수
1994년 1월 선경그룹(현 SK그룹)이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대한민국 이동통신 산업의 판을 바꾸는 결정적 분기점이었다. SK그룹의 이동통신 사업 도전은 1980년대부터 시작됐다. 1992년 노태우 정부 시절 선경그룹은 체신부가 주관한 제
2025-07-03 16:00 -
〈19〉대전엑스포 개최
1993년 세계박람회(EXPO)는 역사상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개최된다. 1928년 국제박람회기구 협약 체결 이후 선진국 대열에 끼지 못한 국가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인 박람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었다. 전세계에서 입장객 1400만명이 방문, 개도국 엑스포 개최
2025-07-03 16:00 -
〈18〉우리나라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발사 성공
1990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우주기술의 불모지에 가까웠다. 지구 관측과 저궤도 이동통신, 우주과학 실험을 위해 선진국들이 앞다퉈 고성능 소형위성 경쟁을 전개했던 것과 대비됐다. 정부는 우주산업 개척 필요성을 인지, 1990년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우리별
2025-07-03 16:00 -
〈17〉TFT-LCD 국산화 개가
1992년 4월 대한민국이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LCD 강국이었던 일본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로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표시장치(LCD)를 개발해 국산화한 것이다. 당시 LCD는 브라운관을 뛰어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았지만
2025-07-03 16:00 -
〈16〉행정전산망용 '주전산기Ⅱ'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
1984년 국가기간전산망사업이 시작됐다. 이를 위해서는 행정전산망에 쓰일 컴퓨터가 필요했다. 행정전산망 사업 담당이었던 데이콤은 외국에서 기술을 도입해 컴퓨터(주전산기) 상용화 계획을 추진했다. 당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2비트 유닉스 컴퓨터를 개발·상용화에
2025-07-03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