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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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헬스 법제화, 이제 시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IT 환경을 갖추고도 이를 정작 활용할 수 없었던 규제 환경 개선에 이제야 힘이 붙을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부가 각각 추진해 온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법안의 일원화를 위해 나섰다고 한다. 의료 정보를 다루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규제가 강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법적 근거 없이 서비스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2026-06-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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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의 창업' 새롭게 출발해야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 창업' 사업이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이면서 많은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부가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제도에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 있는 후속 조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한편으로는 이번 논란이 제도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부정하는 방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하다. 개인정보 보호 미흡은 개선

    2026-06-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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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네이버 AI 모델, AI G3 전략 될 수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누가 더 많은 매개변수를 가진 초거대 모델을 개발하느냐가 경쟁력의 척도였다. 하지만 AI가 모든 산업과 국민의 일상에 확산되는 대규모 AI전환(AX) 과정 속에 얼마나 전문화된 AI를 통해 효율적으로 원하는 답을 제시하고 업무를 수행하느냐도 초거대 AI 모델 못지않게 중요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네이버가 차세대 하이퍼클로바 X 개발에 나선 것은 주목할 만한 행보다. 네이버는 매개변수

    2026-06-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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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혈 안전성 높이는 획기적 대책 나와야

    요즘 위고비·마운자로로 다이어트에 성공했거나, 체형 관리를 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헌혈 현장에선 이런 상황이 전혀 반영되지 못한채 주먹구구식 채혈 관리가 여전하다고 한다. 이들 인기약 사용자들이 헌혈을 한 뒤, 자신신고를 하면 혈액은 폐기되고 안 그러면 그대로 수혈에 쓰인다. 이런 180도 다른 혈액 처리는 우리 낙후된 헌혈 행정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헌혈 전 문진 과정에서 이들 약물에 대한 구체적 투약 여부 확인 없이 헌

    2026-06-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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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전5사 통합, 전력 개편의 시작

    정부가 전날 추가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각 후보지를 확정한 데 이어 18일에는 5개로 쪼개져 운영된 발전 공기업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전력산업 기능개편 유력안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최종안은 다음달 확정 예정이다. 인공지능(AI) 확대기를 맞아 전력이 어떤 분야보다 국가경쟁력을 지탱할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힘 있을 때 고쳐 쓰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다. 25년 전 이뤄진 전력구조 개편에 따른 발전부문 분립 체계는 이제 의미

    2026-06-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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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 'K-AI 로드' 닦을 기회다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서울사무소를 공식 개소하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오픈AI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한국을 잇따라 글로벌 AI확장 거점으로 삼은 것은 우리 AI 시장의 성숙도와 잠재력을 방증한다. 실제 한국의 '클로드' 사용량은 당초 기대치의 3.5배를 웃돌고 있으며 오픈AI 역시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유료 이용자 기반을 갖춘 전략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초거대 AI 기업이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

    2026-06-1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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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의 창업'이 이끌 혁신 대한민국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가 새로운 도약대에 섰다. 총 6만3000명의 뜨거운 도전 열망을 담은 대국민 창업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 1기가 12.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기 출범과 동시에 발표한 청사진은 단순한 단발성 지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바야흐로 '국가창업시대'이자 '모두의 혁신국가'로 이끌겠다는 의지와 비전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간 수많은 창업 지원사업이 나왔지만, 국민 누구에나 개방되

    2026-06-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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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포성 멎으면 할 일이 많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전격 합의하면서 공급망 마비로 신음하던 글로벌 경제에 숨통이 트였다. 전세계 물동량 약 20%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과 미 해군 봉쇄 해제가 실현되면 주요 지역 에너지 공급과 물류흐름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다. 갈수록 세계 시장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우리나라에는 숨통 이상의 호재다. 당장 고유가·고환율·고 운임에 시달리던 우리 제조업과 수출 기업 업황에 단비가 될 것이 분명하다. 유가가 하향 안정되면 전

    2026-06-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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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AX, 속도와 내실이 중요하다

    최근 방한했던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던진 주문은 시장의 생산량 확대를 뜻하는 “더 많이 만들라(Make more)”였다. 그러나 지금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의 최전선에 선 기업들에게 요구되는 생존 공식은 “더 빠르게 변화하라(Change more fast)”임이 더 분명해지고 있다. 기술의 개화기를 지나 인프라와 서비스의 대전환기를 맞은 이 시점에서, 속도감 있는 체질 개선 없이는 그 어떤 선점 효과도 신기루에 그칠 수

    2026-06-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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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진원, IP자립·AI혁신으로 거듭나야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장장 20개월에 걸친 수장 공백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콘텐츠 분야 연구원 출신 김윤지 신임 원장을 내정하면서, 마침내 조직 정상화 및 산업적 역할 재가동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내정은 지난 1차 공모 때 일어난 후보 전원 부적격이라는 난항 끝에 이뤄진 만큼, 새 수장에게 요구되는 전문성의 잣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음을 방증한다. 관료적 행정 안정을 넘어 이제는 철저한 산업 전문가 시각에서 콘텐츠산업

    2026-06-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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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사회' 대처, 국가적 지혜 모아야

    지구촌 전체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전대미문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국가 존립 자체를 위협받는 현실적 위기에 맞닥뜨렸다. 최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1020세대의 변화 욕구와 기득권에 대한 반발이 강하게 표출되며 세대 갈등의 단면을 드러냈지만, 인구 절벽과 생산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흐름은 특정 세대의 문제를 넘어 사회 구성원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당면 과제라 할 수 있다. 기획재

    2026-06-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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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U턴에 파격 탈규제·정주 패키지 줘야

    글로벌 공급망이 자국 중심으로 급격히 블록화하면서 세계 경제 패러다임도 급변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 일본의 첨단산업 강화 정책이 촉발한 천문학적 보조금 전쟁은 제조 중심의 본국 역량 확보 중요성을 일깨웠다. 더욱이 미·중 패권 경쟁 격화에 따른 공급망 위기는 값싼 노동력에 기초한 해외 기업 운영의 장래 리스크를 더욱 높였다. 자연스럽게 최근 들어 우리 기업의 발걸음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서는 '리쇼어링(Reshor

    2026-06-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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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기업관, 임기 내내 변치 말길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러 국정 현안과 정세에 대해 폭넓은 입장을 밝혔지만, 본지가 특히 주목한 것은 기업 관련 의제 두 가지다. 하나는 이른바 기업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창출에 대한 사회적 배분 문제였고, 또 하나는 그것에서 비롯된 폭증이 예상되는 국가 세수를 어떻게 쓸 것이냐는 과제였다. 워낙 감각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시각을 표명해온 터라 더 새로운 게 있을까 했지만 대통령의 답은 분명하면서도

    2026-06-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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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AI서비스TF, 경쟁·성과 초점맞춰야

    인공지능(AI)시대 정부 행정 혁신을 주도할 범정부 조직 '국민 AI서비스 테스크포스(TF)·가칭'가 닻을 올린다고 한다. 기획부터 개발, 예산 확보까지 일괄 전담하게 될 TF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국가AI전략위원회 등이 뜻을 모은 결과다. 타당성 조사에서 시작해 정보화계획수립(ISP)을 거쳐 발주·구축까지 길게는 한 정부 임기 전체가 걸리던 공공 소프트웨어(SW)사업 관행을 깨고, 급변하는 프런티어 AI 기술까지 공공 부문에 이식

    2026-06-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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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기업 영세성 넘어야 피지컬AI 꽃핀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5일 한국에 온다. 우리나라 각 분야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 라인을 거의 헤집고 다닐 그의 일정을 보면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가상 세계를 넘어 물리적 제조 현장으로 옮겨붙었음을 보여준다. 나흘간 미디어를 뒤덮을 글로벌 거물의 행보 뒤편에 선 우리 로봇산업의 현실은 냉혹하다. 현장을 지탱하는 대다수 로봇 기업은 영세성의 수렁에서 당장 내년 먹거리를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다.

    2026-06-04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