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스마트폰앱]스포츠

스마트폰 보유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당구 및 골프 점수도 차이나게 되는 걸까.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당구와 골프 관련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캐디를 신청하거나 당구게임 값을 모조리 지불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쓰리쿠션`도 한 번에!=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3balls Billiards` 앱은 3구 당구 공식을 다루는 포켓 3구 공식서다. 4구와 3구에 널리 쓰이고 있는 `five and hall` 시스템부터 여러 가지 시스템을 소개하며 기초적인 공식 인식법 및 설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용자가 암기해야 하는 계산법과 실제로 활용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방향을 뒀다.

`Billiard Master` 앱은 4구 게임을 할 때 쓰리쿠션의 길을 찾아주는 가이드 앱이다. 실제 당구대의 크기에 맞게 당구공의 크기도 맞추었기 때문에 실제로 치는 것과 비슷한 길을 찾아준다. 두께와 스핀을 이용한 알고리듬으로 컴퓨터가 득점 가능한 경로를 여러 개 찾아주기 때문에 본인이 자신있는 길을 선택해 치면 된다.

캐디 대신 대여하는 보조 기계가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골프장에서도 문제가 없다. `지코어 그린캐디` 앱은 골프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췄다. 홀의 모양을 그래픽 화면으로 보여주는 GPS를 이용해 골프장 홀의 모양을 그대로 보여준다. 9홀 퍼블릭은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애니캐디` 역시 골프장의 코스지형, 거리정보 및 스코어 통합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정확한 거리측정과 3D리얼 지형 정보를 제공해 골프코스 공략을 돕는다. 특히 3D 영상으로 실제 코스지형의 높낮이를 비롯해 비거리까지 파악할 수 있다.

◇3D로 재현한 피지해변에서 즐기는 골프=SK텔레콤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한 앱 장터 `T스토어`에도 다양한 스포츠 관련 앱들이 올라와 있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용으로 만들어진 `당구` 앱은 쓰리쿠션의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의 경로를 안내한다.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카메라로 실제 당구대를 촬영하면 그에 맞는 길을 알려주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당구대에서 가르쳐주던 기존의 앱과 차별화된다.

당구를 활용한 게임도 있다. `미스테리 포켓볼(3구 4구)`앱은 포켓볼 룰에 따라 흰 공으로 나머지 공들을 모두 홀에 넣으면 승리하는 기본 규칙과 함께 중간중간 미션과 퀘스트 등을 완료하면 보너스를 얻어갈 수 있다.

`Easy Scorecard`는 골프 경기의 스코어를 쉽게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다양한 라운딩 홀의 정보를 비롯해 골프장마다 다른 홀의 정보를 분리해 입력 가능하다. 함께 골프를 쳤던 사람들의 경기 정보도 입력해 다음 게임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HD+레츠골프` 앱은 골프게임으로, 3D로 모델링된 피지해변, 미국 산맥, 영국 교외, 스코틀랜드 호반 등 4곳의 장소에서 63홀로 펼쳐진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꾸민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통해 게임을 진행하게 되며 상급자 모드에서는 공에 스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 `애니캐디`와 `지코어 애니캐디` 앱도 안드로이드 용으로 나와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