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3% `남북경협에 관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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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곳 중 3곳은 남북한 경제협력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남북경협 설문을 한 결과 73.4%가 `현재 관심이 있거나 향후 가질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26.6%는 `예전보다 관심이 줄었다`고 답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남북경협 전망에 대해서는 44.3%가 `확대될 것`으로 봤으며 43.9%는 `현행 유지`, 11.8%는 `위축될 것`이라고 답했다. 새 정부 남북경협 관련 공약 중 기대가 가장 큰 분야로는 `북한 지하자원의 공동개발`(32.4%)을 꼽았다. 개성공단 국제화(19.7%), 대륙철도와 연계한 복합 물류네트워크 구축(17.2%), 북한의 인프라 확충(16.0%) 등 순이다.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으로는 `경제외적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여건 조성`(39.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이념을 떠나 경제원칙 충실`(19.2%) `성과와 북한 변화정도에 따른 점진적 확대`(18.5%), `민간 자율성 강화`(14.8%) `유기적 국제공조체제 구축`(7.6%)을 차례로 주문했다.


【표】새 정부 남북경협 공약 중 기대 분야

※자료:대한상공회의소

기업 73% `남북경협에 관심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