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비 건강관리, ‘사물 인터넷’에 맡겨보세요~

여름 대비 건강관리, ‘사물 인터넷’에 맡겨보세요~

스마트 기기 하나로 모든 것을 제어하는 세상.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사물 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덕분이다. 사물 인터넷이란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주위 모든 사물끼리 연결돼 사람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IT 및 전자업계에서 이러한 사물 인터넷이 화두로 떠오르며, 관련된 각종 생활 밀착형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식사 속도가 빠를 경우엔 경고음을 울려 식습관 개선을 도와주는 포크부터 운동 플랜을 짜주는 셔츠까지, 다가올 여름에 대비해 다이어트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 밀착형 사물인터넷 제품들을 몇 가지 소개해본다.

먼저 총 식사시간이 5분 미만일 경우 110칼로리 가량의 음식을 더 섭취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세계 최초 스마트 포크 ‘해피포크(HAPIfork)’는 식사 속도가 빨라지면 진동이나 경고음 등 적절한 알람을 울려 사용자가 적정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포크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포크 사용 횟수, 사용 간격(식사 시간) 등의 통계를 스마트 기기로 내보내 관련 차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휴대하기도 간편해 평소 식사 속도가 빠르거나, 여름철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들에게는 스마트한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운동할 때마다 내 몸의 상태를 측정, 자동으로 운동 플랜까지 짜주는 전용 헬스 트레이너가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러한 고민을 인터넷과 셔츠를 연결해 간단히 해결했으니, ‘GOW 스마트 티셔츠’가 바로 그 것.

‘GOW 스마트 티셔츠’는 옷에 부착된 심박계를 통해 측정된 데이터를 앱으로 보내 심장 박동수, 운동 경로, 유형 등 신체 내외부적 요인을 체크해준다. 특히 ‘GOW’ 앱에서는 실내·외, 달리기, 자전거 등 운동 타입도 선택할 수 있어 세밀한 분석 결과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더위를 피해 밤에 자전거를 즐기는 ‘야간 라이딩족’에게 꼭 필요한 사물 인터넷 기반 자전거 장비들도 있다. ‘헬리오스(Helios) 드롭바’는 500루멘 밝기의 강력 헤드라이트와 후면 LED 라이트가 장착 되어있다.

특히 LED 라이트는 자전거 속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며, 방향 지시등 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한 야간 라이딩을 즐기게 해준다. 바 내에 탑재된 GPS 위치추적 기능은 어두운 밤 자전거를 잃어버렸을 때나 길을 잃었을 때도 유용하다. 구글맵 API를 활용하면 자전거 위치를 기준으로 거리 및 교통량을 예측해 가장 빠른 경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