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인창조기업, ICT업계 다크호스 부상

정보통신기술(ICT) 1인 창조기업이 침체 상태에 놓인 지역 ICT업계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지난해 부산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ICT분야 1인 창조기업 20개사가 올린 매출은 35억원에 이른다.

김건오 시큐리티즌 대표의 정보보안 컨설팅 모습.
김건오 시큐리티즌 대표의 정보보안 컨설팅 모습.

시큐리티즌(대표 김건오)은 정보보안 솔루션과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이다. 지난해 설립 이후 단기간에 6억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정보보안 방법론, 사물인터넷(IoT) 보안 취약점 분석 툴 등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4억원이다.

홍동우 엑스텍코리아 대표의 방폭 교육.
홍동우 엑스텍코리아 대표의 방폭 교육.

엑스텍코리아(대표 홍동우)는 대형 조선사에 ‘방폭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2억원 매출을 올렸다. 호주 국가인증교육기관(RTO) 베스트 파트너십에 선정되는 등 방폭 전문 교육·컨설팅 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올해는 R&D기술연구소를 세워 해외 방폭 제품 국산화 기술을 축적하고 해외 유수기관 프로그램을 국내 환경에 맞게 전환해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억원, 동시에 50억원의 해외 투자유치도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역량평가 시스템을 개발 제공하는 서용욱 서안에스앤씨 대표.
클라우드 기반 역량평가 시스템을 개발 제공하는 서용욱 서안에스앤씨 대표.

서안에스앤씨(대표 서용욱) 창업 아이템은 ‘클라우드 기반 역량평가시스템’이다. 지난해 매출은 2억 2500만원으로 2014년 창업 첫 해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지역 투자포럼과 지원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모던씨앤씨(대표 이태평)는 보조 모니터 제작과 전자상거래를 추진한다. 지난해 중국 전시회에 참가해 1억 1000만원의 해외 투자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매출 5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스피드 운전면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제공하는 곽성욱 메퓨 대표.
스피드 운전면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제공하는 곽성욱 메퓨 대표.

메퓨(곽성욱 대표)는 운전면허 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 ‘스피드 운전면허’를 개발, 2014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구글 스토어 운전면허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창업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1인 창조기업 공통점은 창업자가 갖추고 있는 해당 분야 전문 노하우다. 창업자들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십수년 간 과거 몸 담았던 업종에서 쌓은 기술과 지식을 1인 창업에 접목했다.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전개해 빠르게 전문기업으로 도약했다.

부산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맞춤형 지원도 한몫했다.

센터는 1인 입주실과 회의실, 상담실 등 비즈니스 지원 공간을 갖추고 창업 실무 교육과 1대1 전문가 컨설팅 등 창업에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를 유도해 기업 간 협업 성과도 높다. 센터 설립과 지원은 중소기업청, 부산시, 창업진흥원이, 운영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맡고 있다.

부산 1인창조기업, ICT업계 다크호스 부상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ICT신사업단장은 “부산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는 운영 4년째를 맞아 지역 창업 특성화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전문 능력을 갖춘 1인 창업기업 아이템을 상용화하고, 창업에서 성공까지 종합 지원하는 1인 창조기업 성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1인창조기업, ICT업계 다크호스 부상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