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네트워크 분석 전문기업 엑스트라홉이 SK브로드밴드, NHN엔터테인먼트, 전력연구원에 네트워크 분석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엑스트라홉 솔루션은 네트워크 내 정보(패킷)을 실시간으로 분석, 네트워크는 물론 서비스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SK브로드밴드는 인트라넷에 엑스트라홉 솔루션을 적용한다. 대리점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이동할 때 네트워크 구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사전에 감지, 대응하는 게 목적이다. 네트워크 구간 전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가시성`을 확보해 인트라넷 사용자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사용자가 결제할 때 발생하는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운영자 대상으로 엑스트라홉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력연구원은 연구원 내 네트워크 시스템 모니터링에 솔루션을 활용한다.
엑스트라홉은 네트워크 상황만 모니터링하던 기존 솔루션에 `빅데이터` 개념을 접목했다. 네트워크에서 이동하는 정보를 패킷 단위까지 분석하는 만큼 가치있는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김훈철 엑스트라홉 한국지사장은 “실시간으로 3800여개 지표를 만들어 네트워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데이터 생성이 급증하는 것에 대비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일부 기업과 기관이 새해 엑스트라홉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아세안, 호주에 이어 3번째 한국지사가 설립된 만큼 국내 시장에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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