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이 이번엔 음주 인터뷰 논란에 휩싸였다. 또 술로 인한 논란이다. 앞서 그는 세 차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바 있다. 지난해 음주운전 영화 ‘아빠와 딸’은 그의 복귀작이었다.
영화 개봉에 앞서 언론 인터뷰에 나선 윤제문은 술로 인해 또 한 번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윤제문은 언론 인터뷰 첫날 당일 술 냄새를 풍기며,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등장했다. 다섯 명의 기자들의 질문이 시작됐고 그는 영화와 캐릭터에 관련된 질문에 횡설수설 답했다.
결국 “쉬시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질문에 윤재문은 “그래요. 그만합시다. 미안합니다”라며 영화홍보사와 소속사 홍보팀에게 “다 취소시켜”라며 소리쳤다고 했다.
윤제문은 잠시 후 테이블에 돌아왔고, “미안합니다 (인터뷰) 하죠”라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자리에 있던 기자들의 “왜 이렇게 됐는지 해명 해달라”고 말하자 윤제문은 “내가 뭘 더 해야하나요? 됐잖아 그만해”라며 자리를 떴다.
그는 소속사 직원들에게 “이거 안 놔? 기사 쓰라 그래. 그게 뭐라고”라며 인터뷰 장소를 빠져 나갔다. 해당 기자는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민망할 정도로 기자들에게 머리를 숙이고 사과했다며 “사고 치는 사람과 사과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건 정말 아이러니다”라며 지적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