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이 파산 위게 놓였다.
1일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에 따르면, 신분당선은 지난해 말 누적 손실이 3732억원으로 자본금이 완전 잠식된 상태로 알려졌다. 추가 조달한 1700억 중 300억을 쓰고 나면 위기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
신분당선은 실제 운임 수입이 예상수입에 50%를 넘지 못해 MRG를 못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분당선의 평일 이용객은 21만~23만명이다. 주말 이용객은 13~17만명으로 적고 무임승차자를 고려하면 실제 운임 수입은 예상 수입의 40% 수준 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 신분당선이 신사역까지 연장되면 안정될 가능성도 있다. 저리 대출로 자금을 대체하면 파산 사태는 피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