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의 발언에 대해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내용은 옳다"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19일 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가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중대 발언을 한 것은 시기와 장소에 있어서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용은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의 대북특사·국방장관을 역임한 윌리엄 페리 전 장관은 작년 '북한 핵 폐기는 늦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동결하면 한미연합군사훈련도 축소·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고,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무·국방장관도 '북한과 전쟁을 하지 않고, 체제전복도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는 "즉 강한 대북압박·제재와 포용을 동시에 제시한 것" 이며 "트럼프 정부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이 궤를 함께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이런 한미정부의 변화를 포착해야 한다. 기회를 놓치면 큰코다친다고 거듭 경고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