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버핏에 '스프린트' 구제 22조원 투자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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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버핏에 '스프린트' 구제 22조원 투자 구애

손 마사요시(손정의)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창업자가 워런 버핏, 존 말론과 만나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에 대한 투자를 논의했다. 존 말론의 리버티브로드밴드는 케이블회사 차터커뮤니케이션 최대 주주다.

블룸버그는 14일(현지시간)“버핏은 100억~200억달러(11조3000억∼22조6000억원)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말론도 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가 2013년 인수한 스프린트는 미국 이동통신시장에서 계속 적자를 내며 4위로 떨어졌다. 부채는 320억달러가 넘는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지분 83%를 보유하고 있으며 손 사장은 이 회사 이사회 의장이다.

그는 합병을 포함한 스프린트 회생 방안을 추진해왔다. 라이벌 'T모바일'과 합병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 차터커뮤니케이션, 컴캐스트를 상대로 이들 케이블회사가 스프린트의 무선 서비스를 재판매할 수 있게 하는 계약을 논의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중국 디디추싱과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우버의 최대 라이벌 차량호출 업체 '그랩(Grab)'에 최대 2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WSJ이 보도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