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원기가 향년 55세로 사망했다.
고(故) 김원기는 27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을 부인과 등반하던 중 어지러움을 호소하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119 산악 구조대의 헬기를 통해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부인이 있으며, 자식은 없다. 빈소는 서울시 양천구 목5동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 오전 8시다.
한편 1962년생인 고(故) 김원기는 1983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양정모에 이어 한국 역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