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산학협력 허브...국민대 LINC+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 ICC

△ 사진=자율주행자동차 가상통합 개발환경 ‘HILS 시스템’을 설명하는 박기홍 국민대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 ICC 센터장과 연구원들
△ 사진=자율주행자동차 가상통합 개발환경 ‘HILS 시스템’을 설명하는 박기홍 국민대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 ICC 센터장과 연구원들

국민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임홍재)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강소기업 육성·지원을 위해 대학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여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 ICC(Industry-Coupled Collaboration Center, 산업분야별 집중지원센터)’를 설립해 산업체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대학 구조개혁을 시도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민대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 ICC에는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국내·외 완성차업체부터 중소 자동차부품회사까지 115개 산학협력 가족회사들이 7개의 산학협력협의회를 구성하여 회원사들의 애로기술 해결뿐만 아니라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모듈 개발·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종·이종업계 간, 대·중소기업 간 소통의 장을 구축,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기술을 대학과 기업이 공유하고 연구개발의 방향을 선정해 Smart Sensor(인지), AI(판단), Smart Actuator(제어), ITS(교통인프라), Connectivity(V2X, 보안) 분야에서 68개 과제, 약 40억여원 규모의 산학공동연구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그 결과, 자율주행 3단계(Conditional Automation)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현재 자율주행 4단계(High Automation) 수준의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대의 기업인력 재교육은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 ICC가 대학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연구인력, 인프라 등)을 집중하여 국내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을 육성·지원하는 핵심 분야이다. 현대NGV 등에서 우수강사로 선정된 바 있는 국민대 교수 및 연구원들이 ‘PreScan’, ‘HILS 모델링 기술’, ‘Matlab/Simulink 기반 ADAS 설계 및 응용’ 등 현직 자동차분야 엔지니어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에만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전자, 만도, 삼성전자, 르노삼성자동차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엔지니어 250명 이상이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독일 Infineon사의 Infineon 교육센터, 네덜란드 TASS International사의 TASS 교육센터, 독일 ETAS사의 ETAS 교육센터, 프랑스 Dassault Systems사의 DYMOLA 교육센터 등을 유치·운영하고 있다.

박기홍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 교수는 “자율주행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빅 데이터, 로봇공학, AI,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기술의 총 집결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첨단기술 경쟁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환경 속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은 기술적 어려움이 있어도 어디서 해결해야 할 지 막막한 실정이었다. 국민대 LINC+의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 ICC는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첨단 자동차기술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여, 궁극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산학협력과 일자리 창출의 허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시홍 기자 (sihong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