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화폐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가치는 올해 들어 4배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3600만달러(약 412만원)선을 훌쩍 돌파, 14일 10시 현재 4079.5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12일 오전 장중 4225.40달러를 찍기도 했다. 2009년 출범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4000달러선에서 손 바뀜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한 이유는 강력한 일본 수요 때문으로 해석된다. 일본 엔화로 이뤄지는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체의 48%를 차지해 미국 달러화(25%), 중국 위안화(12%), 한국 원화(12%)를 능가한다.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덩달아 오름세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도 12일보다 2~6% 내리긴 했지만 14일 현재 294~297달러 등락을 보였다. 네오는 하루 전인 13일보다 37.09%나 급등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8월 14일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시세 (자료=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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