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T 창립 30주년]〈중〉변화와 도약(1997~2007년)

[KAIT 창립 30주년]〈중〉변화와 도약(1997~2007년)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2001년 한국통신산업협회를 흡수합병하고 명칭을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로 바꾸고 변화와 도약을 본격화했다. 새 명칭에는 산업 육성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첫 걸음은 홈페이지 개선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지식과 정보 공유를 위한 카페·블로그를 도입, 사업 안내는 물론 회원사 대상 서비스도 확충했다.

정보통신산업 급성장에 따른 각종 법·제도 정비 필요성에도 대응했다. 2001년 '전기통신사업의 금지 행위 유형 및 기준'과 '단말장치 접속기준', 2002년 'IT산업 법·규제 개선 건의' 등 법·제도 개정에 회원사 의견을 수렴해 제안했다.

대정부 활동도 이어갔다. 2005년 경찰청에 '수사 기관의 정보 요청에 따른 합리적 수사 공조 개선', 정보통신부에 'RFID 프라이버시 보호 가이드라인'과 '인터넷상의 개인정보호 가이드라인 개선'을 건의한 게 대표 사례다.

정보통신 분야 교류 강화, 회원사와 일반인 대상 시상제도 운영, 벤처 창업 지원 등 정보통신산업 저변 확대를 꾀하는 다양한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했다. '정보통신인 신년인사회' '정보통신 주요 정책설명회' '정보통신포럼' 등 행사는 정부와 업계의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2003년 6월 30일 ICT 대표 인사를 중심으로 '한국IT리더스포럼'을 발족했다. 한국IT리더스포럼은 정부와 회원 사이를 연결하는 협회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모바일기술대상'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 '무선인터넷콘텐츠경진대회' 등 기술 발굴과 육성을 위한 행사도 개최했다.

KAIT는 다양한 IT전문협의회 산실이다. 2002년 인터넷정보가전협의회를 홈네트워크산업협의회로 확대·발전시켜 현재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기틀을 닦았다.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KOSSA), 한국IT렌탈산업협회, 언어음성보산업협의회 등 출범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산업육성뿐만 아니라 건강한 IT 이용문화 정착에도 힘썼다. 2002년 개인정보관리책임자협희외를 설립,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약 개발과 공동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정보보호 인식 제고와 업계 신뢰 회복에 기여했다.

2005년에는 이통 3사와 명의도용방시시스템을 만들어 모바일 안심서비스(M-세이퍼)를 실시했다. 또 통신민원조정센터를 개소해 명의도용 관련 분쟁 해결을 추진했다. 인터넷 사이트 안전(i-Safe)과 개인정보보호(ePRIVACY) 마크제도는 인터넷 이용 환경 안전 지킴이로 자리 잡았다.

산업육성뿐만 아니라 건강한 IT 이용문화 정착에도 힘썼다. 부정가입방지시스템 모니터링을 하는 모습.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산업육성뿐만 아니라 건강한 IT 이용문화 정착에도 힘썼다. 부정가입방지시스템 모니터링을 하는 모습.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KAIT 주요 사업 현황>


KAIT 주요 사업 현황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