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HDR10플러스 적용 콘텐츠 나왔다 '전방위 협력 생태계 가동'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Beyond HDR10, 1000nit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열고 HDR 10 플러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임경원 삼성전자 VD사업부 상무가 HDr 10 플러스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Beyond HDR10, 1000nit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열고 HDR 10 플러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임경원 삼성전자 VD사업부 상무가 HDr 10 플러스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최신화질 기술인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10플러스' 생태계 확산을 위해 영화업계와 손 잡았다. 국내 최초로 HDR10플러스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장 확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독립제작사, 프로덕션, 케이블, 주문형비디오(VoD) 등 영상 업계 전반에 HDR10플러스 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영화사 루이 주최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Beyond HDR10, 1000nit를 넘어서' 기술 세미나에서 HDR 10 플러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HDR10플러스는 삼성전자가 표준 기술 'HDR10'로 독자 개발한 신기술이다. 장면마다 HDR 설정값을 지정,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화면을 최대한 자연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유명 독립 촬영 감독과 협업, HDR10플러스 콘텐츠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HDR10플러스 생태계 확산을 위해 20세기 폭스, 파나소닉 등과 협업해 'HDR10플러스 연합'을 구성했지만, 국내에서 해당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 날 행사에서 초고화질 시대에서 HDR10플러스 기술 중요성을 설명하고 유명 독립 촬영 감독들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HDR10플러스 콘텐츠를 QLED TV로 선보였다. 최병인 감독(전문영상업무연합 대표), 김영철, 이진원, 임완호 감독과 최경섭 작가가 만든 콘텐츠를 시연하며 HDR10플러스 콘텐츠 화질 우수성을 알렸다.

최병인 감독은 “촬영감독은 느끼고 보았던 모습을 영상으로 대중에게 소개하는 것을 업으로 한다”면서 “HDR10플러스는 그동안 영상으로 담아내고 싶었지만 담아낼 수 없었던 것들을 마침내 만들어 낼 수 있게 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 감독이나 원작자 의도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국내외 HDR10플러스 생태계 확산에 본격적 시동을 건다. 콘텐츠뿐만 아니라 HDR10플러스 기반 영상 제작과 구현을 위해 방송장비, 모니터 제조업체와도 협업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HDR10플러스 연합'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독립제작자, 프로덕션, 케이블, VoD, 지상파 등 업계와 전방위 파트너십도 구축한다. HDR10플러스를 쉽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수립, 내년 초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초고화질(UHD) TV 전 모델에 HDR10플러스를 적용한 삼성전자는 다른 TV 업체도 생태계에 합류할 수 있도록 칩 제조업체와 협업한다.

삼성전자는 HDR10플러스가 개방형 기술이기 때문에 라이선스 비용을 받는 다른 경쟁 포맷보다 생태계 확산에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경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가장 앞선 HDR 기술인 HDR10플러스는 오픈 플랫폼이기 때문에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면서 “차세대 HDR 기술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HDR10플러스 확산으로 세계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