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씨가 과거 동생 이재명 성남시장을 겨낭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재선 씨는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에서 이재명이 유리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이어 그는 "왼쪽엔 욕쟁이, 오른쪽에는 거짓말쟁이라고 쓰고 공중파에 나가서 욕을 할 것"이라며 “이래도 공천하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대선에 집사람이 출마한다”고 전했다.
또 이재선 씨는 “각각 기탁금이 1천만 원, 5천만 원, 3억 원 밖에 안 된다”라며 “이 금액을 모금해 내고 출마해서 이재선 사무소에서 선거 본부하고 연설원은 이재선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일베에 이어 박사모까지...죄송하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한편 이재선 씨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재명 시장은 고 이재선 씨의 빈소가 마련된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으나 유족들의 반발로 조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