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통신망 및 그 이후 세대의 통신망은 자동화 망(네트워크)이 될 겁니다. 통신망 구조가 자동화되며, 그에따라 망(네트워크)에 이상이 있으면 스스로 고치는 이른바 ‘증강자동화(Augmented Automation)’망 시대가 되는 겁니다.(사람에 의해 수리하는 과정에서의 에러가 없어집니다.)”
오는 23일 전자신문, 전자신문인터넷 주최로 서울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커넥티드 클라우드 인사이트 2017’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이준성 노키아벨랩 박사(상무)의 말이다.
이 상무는 ‘5G와 미래 X(neXt)-네트워크’란 제목의 첫번째 기조 강연에서 내년부터 본격화될 5G통신 및 차세대 통신망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인사이트를 제시하게 된다. 그는 유닉스시대→웹시대→검색시대→소셜시대→클라우드시대를 거쳐 “이후 네트워크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란 질문을 던지면서 화두를 풀어갈 예정이다.
5G통신은 ▲초고신뢰 저지연 통신(URLLC, Ultra Reality Low Latency) ▲초광대역 이동통신(eMBB, enhanced Mobile Broad Band) ▲대규모 사물 통신(mMTC, massive Machine Type Communications)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들 기술이 가져올 최종 소비자들의 수혜는 5G와 그 이후 통신망 기술도입을 촉진하는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설명도 설득력있다.
통신네트워크 단의 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서비스 경험 향상이라는 변화도 설명될 예정이다.
결국 소비자들의 단말기가 지금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변화하게 되고 소비자들은 보다 향상된 다양한 서비스 품질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휴대폰은 더 간편하고 편리한 웨어러블로 바뀌게 되며, 오디오는 비트를 높이면서 음장감 높은 3D음향으로 들을 수 있게 되며, 가상현실(VR) 기기는 통신데이터 지연시간이 사라지게 되면서 더 이상 어지럽지 않은 화면을 보게 해준다. (5G이상의 통신에서는 400M~700Mbps이상의 데이터전송용량에 지연속도가 3밀리초(ms) 이내가 된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VR영상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5G통신등 미래통신은 기다려지는 미래 기술일 수 밖에 없다.)
이준성 박사는 당장 임박한 5G통신과 그 이후 차세대네트워크시대에는 4개의 핵심 애플리케이션 니즈(비디오,사물인터넷, VR/AR,시스템 컨트롤)가 발생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들이 차세대통신네트워크 시대를 부르는 동인이라는 점과 함께.
이러한 환경에서 네트워크 기술 발전은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사업자들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
이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SW 정의 네트워크(SD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나 엣지액세스 기술 등이 결국 통신 네트워크 구축 후 비트당 데이터 비용 최소화, 스펙트럼 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 점까지 설명하게 된다.
이준성 상무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5G통신기술의 전세계적 통신트렌드와 미래의 네트워크는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고,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하고, 대규모 대용량 다중입출력(massive MIMO), 커넥티비티를 위한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라고 요약한다.
그리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6개 통신네트워크 구성요소 기술 축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하나의 패키지처럼 유기적으로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요소는 ▲새로운 가상화+SW정의 코어(New Virturialized+SW Defined Core) ▲모듈러 프레이밍 스트럭처(Modular Framing Structure) ▲뉴 에어 인터페이스(New Air Interface) ▲대규모 다중입출력(massive MIMO) ▲새로운 밀리미터파 스펙트럼(new mmWave spectrum)▲멀티 RAT(Multiple Radio Access Technology)다.
그는 4차산업혁명의 진행과 함께 맞이하는 현 통신시장의 환경은 “마치 아날로그 통신이 CDMA,GSM 통신으로 넘어갈 때처럼, 서킷 스위치가 패킷스위치로 바뀌는 시점처럼 변곡점에 와 있다”고 말한다.
23일 커넥티드 클라우드 인사이트 2017행사는 이같은 5G시대를 맞이한 통신네트워크의 변화상과 그 미래를 이해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반 공급자와 수요자들이 각각 대응책을 생각하고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노키아코리아는 클라우드 장비의 대표작인 가상화서비스플랫폼(VSP) ‘누아지’를 비롯, 라우터 스위치 장비인 ‘7705SAR제품군’, 광전송서비스장비인 ‘1830PSD’, 데이터센터용 서버인 ‘에어프레임’, LTE장비인 ‘프라이빗LTE’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노키아는 ‘누아지’를 클라우드 시대에 꼭 맞는 ‘제약없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솔루션으로 내세우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 요구하는 서버가상화/컨테이너 기반의 멀티 테넌트, 완벽한 라우팅 기능, 안정적 확장성을 제공해주는 최초의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기업용 광대역 VPN 서비스(SD-WAN)를 통해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주며, 케이블 연결과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사용자 친화적 SW라는 점도 소개한다. 이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내외부의 네트워크 자원 용량을 고객의 자원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 및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노키아는 지난해 11월 알카텔루슨트 인수에 이은 합병 작업을 완료했다. 알카텔루슨트의 벨연구소도 이때 노키아벨연구소(Nokia Bell Labs)로 편입됐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