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이 KBS 연기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아내 이문희에 대한 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영철은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이문희와 이혼 소송을 취하하고 재결합했지만 여전히 불화가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얼마 전 아내가 이혼소송을 했다"며 "내가 잘못했다고 하고 다시 합쳤지만 앙금이 쉽게 풀어지지 않고 있다. 잘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철은 이어 "아내에게 믿음을 잃어버렸지만 하늘에 맹세하건대 공인으로서 오해받을 행동은 하지 않았다"며 "아내가 나를 믿어 준다면 어떤 일도 하겠다. 내게 가장 귀하고 중요한 사람은 아내"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또 아내 이문희에 "내 인생의 모든 기준은 너다. 내가 잘못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용서해 준다면 최선을 다해 나 자신에게, 또 너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겠다. 사랑해"라고 진심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철과 이문희는 2009년 이문희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혼 위기를 겪었으나 두 차례 공판 끝에 조정신청을 받아들여 재결합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