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사당 방향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출입문이 고장, 승객 전원이 하차하면서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앞서 전날이 5일 저녁 7시께 서울 2호선에서 열차 고장으로 승객 전원이 하차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2호선은 잦은 사고로 수도 없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노선이다. 지난 1월 2호선 외선 강변역∼신림역, 내선 잠실새내역∼신림역 구간에서 각각 전력공급이 끊긴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2호선 신림역에서 사당역 방향으로 운행하는 외선순환 구간에서 단전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지난해 8월 2호선 신도림역은 선로 선환기가 고장났으며, 6월에는 2호선 낙성대-선릉역 사이에서 단전 사고가 일어났다. 7월에는 2호선 대림역 안전문이 고장났다.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2호선 열차가 유독 자주 고장이 나는 이유에 대해 노후차량에 대한 문제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연도별 운행장애 및 철도사고 발생건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호선은 최근 3년간(2014년부터 2017년 8월까지) 10분이상의 운행지연을 발생시킨 노선이다.
자료에 따르면 2호선은 운행 장애 6건, 철도사고 11건으로 사고 비율이 가장 많았다. 이러한 잦은 사고의 원인은 노후화가 언급된다. 실제 2호선의 경우 운행 25년을 넘긴 전동차사 무려 1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2호선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다수의 제보글이 SNS에서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