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MC그리가 여자친구와 혼인신고서를 작성한 사연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MC그리와 송소희가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수근은 MC그리에 "여자친구와 혼인신고서를 썼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MC그리는 "진짜 써서 내려고 했던 게 아니다. 여자친구와 동사무소를 갔는데 마치 혼인신고서가 있더라. 그냥 3년 연애 이벤트식으로 작성해본 것이다"라며 설명했다.
앞서 MC그리는 지난 2016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처음 알리며 연애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당시 MC그리는 "여자친구와 177일 만났다. 평소 여보라고 부른다"며 "아빠는 여자친구와 헤어졌을 때 과거 발언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을까 우려하지만 부정적인 것만 생각하면 연애를 못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들의 말에 김구라는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