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라디오 '여성시대' 스페셜 DJ를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차명석 해설위원은 특유의 셀프 디스와 허를 찌르는 발언으로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 선수의 미모의 아내에 대한 발언은 차명석 위원의 어록 중 백미로 꼽힌다.
메이저리그 도중 차명석 위원은 "저 선수 부인이 참 미인이네요"라고 하자 캐스터가 "스포츠 선수들 부인이 대부분 미인이던데 왜 그런걸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차명석 위원은 "네 그런 전통이 있었죠. 그런데 제가 그 전통을 무참히 깨버렸죠"라고 예상치 못한 답변을 하자 캐스터는 "집에 가서 어쩌시려구요"라며 당황했다.
차명석 위원은 이후 인터뷰에서 "그때 집에 가서 부인에게 많이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4년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차 위원은 "MBC 스포츠 플러스의 아나운서 분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흔들림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고 재치있게 답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