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SIM' 품은 차세대 아이폰 출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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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하반기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mbeded SIM·eSIM)을 내장한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다우존스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가을 공개하는 차세대 아이폰 3종에 eSIM을 처음 탑재한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워치 시리즈3에 eSIM을 적용했지만 아이폰에 적용한 사례는 전무하다.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에 eSIM을 탑재한다는 소식에 버라이즌·AT&T·스프린트 등 미국 이통사가 유심 판매 수익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도 IT 전문매체 데이즈인포(Dazeinfo)는 “애플이 eSIM을 내장한 아이폰을 출시하면 이통사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용자는 비용 부담이 줄고 기존보다 편리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eSIM을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할 경우,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eSIM 스마트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앞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는 정부에 2020년 이후 eSIM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수 있다는 계획을 전달한 바 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