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산기, 탄소복합재 라이너링 장착 수중펌프·펌프수문 개발

펌프 전문제조업체 한성산기(대표 백대준)는 탄소복합재를 활용한 수중펌프 및 펌프수문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전북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방윤혁)의 기술지원으로 탄소복합재 '라이너링(액체 누설을 줄여주는 링)'을 장착한 수중펌프와 펌프수문을 출시했다.

기존 금속소재를 적용한 제품과 달리 탄소소재의 우수한 내마모성, 낮은 마찰계수 및 열팽창계수 특성으로 장시간 사용해도 내구성, 소음 및 진동, 소비전력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한성산기가 개발한 탄소복합재 라이너링을 장착한 수중펌프.
한성산기가 개발한 탄소복합재 라이너링을 장착한 수중펌프.

물을 공급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펌프 가동상태를 점검해 장마철 홍수 등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한성산기는 최근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지정을 받아 지자체와 물관리 공공기관의 조달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백대준 대표는 “오랜 연구개발 끝에 탄소소재 적용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펌프 및 펌프 수문의 최대 수요처인 지자체와 각종 물 관리 공기업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산기가 개발한 탄소복합재 라이너링을 장착한 펌프수문
한성산기가 개발한 탄소복합재 라이너링을 장착한 펌프수문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