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하이라이트, 국민과의 약속 실천 중인 이승우

사진=SBS캡쳐
사진=SBS캡쳐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3대 1로 물리쳤다.

 

29일 열린 한국 베트남 경기에서 이승우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2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번 대회 9호 골을 신고했다.

 

이어 시작된 후반전 10분 이승우는 상대 진영 중원에서 볼을 잡아 황희찬에게 패스를 했다.

 

볼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오자 이승우는 재빠르게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베트남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베트남은 후반 25분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쩐 민 브엉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양팀은 경기를 마쳤다.

 

멀티골을 기록한 이승우는 앞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자존심을 위해 모두가 잘 뭉쳐 좋은 결과를 내겠다"면서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인도네시아에 가서도 잘 적응하고 몸상태를 끌어올리겠다. 변명이나 핑계는 대고 싶지 않다. 꼭 우승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한 바 있다.

 

또한 "화려한 것보다는 이겨서 우승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름값만 믿고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승전을 앞둔 현재까지 이승우는 자신이 한 말을 지키고 있다.

 

한국은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