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융합으로 미래를 열다] 부산 센텀SW융합클러스터 <상>'SW융합 창업의 마중물 '장영실 SW벤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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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SW벤처포럼에 참가한 창업기업 대표들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준비하고 있다.
<장영실 SW벤처포럼에 참가한 창업기업 대표들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준비하고 있다.>

SW중심사회는 정부 핵심 정책 기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5년 동안 전국 7개 지역에 SW융합클러스터를 지정해 지역산업과 SW융합을 촉진했다. 그 결과 중소제조업의 SW활용 역량 확대, SW기반 기술창업, SW전문 인재양성 등 다양하고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선발 SW융합클러스터로서 지역SW융합을 선도해 온 부산 센텀SW융합클러스터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장영실 SW벤처포럼'은 부산 센텀SW융합클러스터 대표 사업 가운데 하나다.

조선시대 부산 동래 출신 과학기술자 '장영실'을 잇는 지역 IT·SW 유망 벤처와 창업기업인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포럼은 기술력과 열정을 겸비한 벤처창업기업을 선정해 초기 창업 자금을 비롯해 성장에 필요한 멘토링,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창업기업과 벤처캐피털, 앤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기관 및 개인을 연계, 부족한 창업 성장자금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럼 주관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연 3회씩 총 12회 포럼을 열었다. 회당 10개, 연 30개씩 올해까지 120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했다.

창업기업에 사업화 기획력, 마케팅 방안, 스피치 능력을 배가할 수 있는 멘토링을 제공한 후 포럼에서 투자유치 기업소개(IR) 기회를 제공했다.

IR을 통해 창업기업의 사업성, 시장성 등을 평가하고,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뽑아 시상하며 사업화 경쟁을 유도했다.

장영실 SW벤처포럼의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인 창업기업과 투자사 네트워킹 파티.
<장영실 SW벤처포럼의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인 창업기업과 투자사 네트워킹 파티.>

포럼에서 선별한 41개 수상 기업의 투자 유치성과와 성장 실적은 포럼의 효용성을 잘 보여준다.

해당 창업기업은 최근까지 15건에 2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투자 협의 중인 건을 포함하면 39건 95억원에 이른다. 고용 창출은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100명을 넘었다.

대표적으로 무스마는 대기업을 상대로 제품 공급에 성공하며 해외 기업과 300만 달러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타이어비즈는 5억원을 투자받아 모바일 타이어 구매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리턴박스는 올해 매출 5억원을 돌파했고, 15명을 직원으로 둔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포럼 운영 성과는 수도권 투자사와 지역 유망 창업기업의 실질적 연계에서 나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사를 사전 접촉하고, 투자 관심 분야, 투자 의향 등을 파악했다. 창업기업에는 사업화 아이디어, 마케팅 전개 역량을 강화해 투자사와 창업기업 매칭의 효율을 높였다.

IR 및 투자 상담 후에는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 상호 친밀도 향상과 추가 협상 촉진을 유도했다.

주성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ICT사업단장은 “정부 SW중심사회 확산이라는 정책 기조에 발맞춰 SW융합 기반 창업 활성화와 SW융합 창업기업 투자 촉진에 집중했다”면서 “장영실의 후예를 다수 발굴하고, 이들을 글로벌 창업기업으로 육성해 센텀클러스터를 SW창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