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WSJ "미심쩍은 암호화폐 홍수, ICO 중 16%가 문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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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3000개가 넘는 암호화폐공개(ICO)를 검토한 결과 그 중 16%가 의심스러운 프로젝트라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스타트업은 지난 2년 동안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IOC로 수십억달러를 모금했다. 투자자는 변덕스러운 시장에서 빠르게 돈을 벌길 원했고, 회사는 속임수나 사기와 같은 수백여가지 방법으로 투자자를 유혹했다.

WSJ은 약 3300여개의 ICO를 검토했다. 이중 16%에 해당하는 513개에서 표절, 신원 도용, 실현되기 어려운 수익 약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명도 온라인상에 모두 공개했다.

WSJ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천개 온라인 백서를 내려받았다. PDF 문서를 텍스트를 변환해 표절, 리스크 없는 이익 실현, 가짜이거나 조작된 팀 구성원, 작동하지 않는 웹사이트 등을 골라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