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아모에스넷, 사물인터넷 전용망 선보인다

아모에스넷로고(미확정)
아모에스넷로고(미확정)

아모에스넷(대표 김용순)이 국내 첫 사물인터넷(IoT) 전용 기간통신사업자 허가를 획득, 하반기부터 IoT 서비스 시장에 진입한다. 아모에스넷은 900㎒ 비면허 대역 주파수를 활용하는 시그폭스 방식의 초저속 저전력광대역(LPWA) 무선 통신을 제공한다. 시그폭스는 저대역 주파수를 바탕으로 장애물이 많은 생활·산업 환경에서 서비스 제공이 용이하고, 커버리지가 넓어 IoT망 구축과 이용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아모에스넷은 모기업 아모텍의 안테나 기술, 센서일체형 모듈 등 제조 기술과 시그폭스 통신기술을 융합해서 차별화된 IoT 통신 모듈과 디바이스를 제공한다. 첫 타깃으로 시그폭스를 적용한 국제 물류·운송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 컨테이너에 센서를 부착, 국내외 화물터미널에서 상품 위치를 확인하는 물류 추적 서비스다. 자전거 등 생활용품 위치 추적 서비스는 물론 전력·수도 등 스마트 미터링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센서에도 시그폭스 통신 모듈과 네트워크를 적용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한다.

아모에스넷은 IoT 전용망 사업자로서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1년까지 서비스 지역과 채널 파트너 사업 위주로 인구 기준 85% 커버리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인프라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국내에서 150개 사업 파트너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세계 60개국에서 로밍이 가능한 글로벌 서비스인 시그폭스 강점을 앞세워 세계 시장 진출도 타진할 방침이다.

김용순 대표는 10일 “장기적으로 IoT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술과 인공지능(AI) 등을 융합한 지능형 컨버전스 서비스 모델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면서 “IoT 서비스의 획기적인 진화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표〉아모에스넷 개요

[미래기업포커스]아모에스넷, 사물인터넷 전용망 선보인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