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탄' 3국, '탄탄韓' 5G 배우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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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 장관이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5G 글로벌 진출 레퍼런스가 중앙아시아에서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앙아시아 3국 정보통신 장관과 연내 한국 방문을 위해 의제와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3국 장관의 한국 방문 결정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순방 당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소개하며 3국에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 3국 모두 5G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현장을 확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민관 협력을 통한 5G 조기 상용화 결정부터 5G 주파수 경매와 5G 플러스(+) 산업전략 등 일련의 지원 정책을 비롯한 서비스 현황 등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3국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 3국은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우리나라 발전 모델을 주목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3국은 개발도상국으로 ICT를 경제 도약 발판으로 삼기 위한 국가차원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3G·4G 구축은 선진국보다 늦었지만 5G는 글로벌 시장이 동일한 출발선이라는 인식 아래 인프라 구축에 관심이 높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상용화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 창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있었기에 중앙아시아 국가 관심을 유발할 수 있었다”면서 “중앙아시아를 시작으로 5G 글로벌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