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TE-R 사업, SK텔레콤 전라선 수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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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철도무선통합망(LTE-R) 사업이 SK텔레콤 전라선 사업 수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17년 LTE-R을 구축한 김포도시철도에서 영상 통화를 시연하고 있는 SK텔레콤 직원의 모습.
<2019년 철도무선통합망(LTE-R) 사업이 SK텔레콤 전라선 사업 수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17년 LTE-R을 구축한 김포도시철도에서 영상 통화를 시연하고 있는 SK텔레콤 직원의 모습.>

2019년 철도무선통합망(LTE-R) 사업이 SK텔레콤 전라선 사업 수주로 마무리됐다.

올해 LTE-R 사업은 총 950억원 규모로 어느 해보다 이동통신 3사 경쟁이 치열했다. 내년에는 도시철도(지하철)와 일반·고속철도에서 1000억원 이상 발주가 예상된다. 통신사 부정당제재가 변수다.

SK텔레콤은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개량 및 군장산단인입철도 4개 사업 LTE-R 구매설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비 433억원으로, 올해 최대 규모 사업을 수주하며 의미 있게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달 인천도시철도 송도랜드마크시티역 LTE-R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1·2호선 전체를 아우르는 LTE-R 주제어장치(EPC)와 센터 시스템을 구축한다. LTE-R를 도입한 부산, 김포, 서울, 인천 도시철도 메인 센터 관제시스템을 모두 구축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올해 부전마산 복선전철 LTE-R 사업,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선 LTE-R 사업을 수주해 구축 중이다.

최일규 SK텔레콤 B2B사업단장은 “철도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려면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연계되는 LTE-R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오랜 기간 축적한 최고의 이동통신 기술력으로 완벽한 LTE-R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많은 사업이 추진된다. 당장 내년 초 서울지하철 4호선, 경부선 2단계 LTE-R 사업 사업자가 결정된다. 각각 약 124억원, 약 42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조만간 제안요청서(RFP)가 공지될 예정이다.

변수는 통신사 부정당제재다.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는 공공 전용회선 입찰 담합에 따른 부정당제재로 각각 6개월 공공입찰 참여 제한 징계를 받았다.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돼 본안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내년에는 소송을 취하하고 부정당제재를 이행할 전망이다.

KT와 LG유플러스 공공입찰 참여가 제한되면 SK텔레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제재 기간이 6개월로 짧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2027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자, 전국 5000㎞ 이상 모든 철도에 LTE-R를 구축한다. 각 지방자치단체 도시철도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2조원에 육박한다.

올해까지 발주된 물량은 전체 사업의 약 10%(2000억원)에 불과하다. 아직 1조8000억원에 이르는 기회가 남은 만큼 이통사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TE-R 사업은 2015년 부산지하철 1호선 사업으로 시작으로 3년여간 크고 작은 사업이 진행됐다. 초기에는 SK텔레콤과 KT 양강구도였다. LG유플러스가 원주-제천 사업(2017년 말)과 서울지하철 2·5호선 사업(2018년)을 수주하며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2019년 LTE-R 사업>

2019년 LTE-R 사업, SK텔레콤 전라선 수주로 마무리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