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아텍(대표 신동혁)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초 출시한 무인방역 자율주행 자외선(UV) 살균로봇 '인아케어(INACARE)' 시리즈 방역 기능을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아텍은 최근 수년간 자율주행 로봇과 접목할 수 있는 응용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하며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공급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 병원 등 집중의료현장을 비롯해 공공기관, 산업현장, 학교, 백화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살균작업이 가능한 자율주행로봇 '인아케어' 시리즈를 선보였다.
회사는 옷이나 물건을 햇빛에 자연 소독하는 것에 기인해 단파장 자외선(UV-C)으로 살균하는 살균로봇 인아케어를 개발했다. 자외선으로 DNA 구조를 분해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균 등 유해한 유기 미생물을 99.9% 제거하고 확산을 예방한다.
인아텍은 최근 초미립자 약액 분사기능을 추가해 살균광이 도달하지 못하는 음영지역까지 99.9% 살균할 수 있도록 제품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인체 무해하며 친환경적인 20㎛ 이하 초미립자 약액 분무 시스템으로 대상이나 주변을 적시지 않고 기화하며 넓은 범위를 살균 소독한다.
특히 새로 개발한 저속주행살균 기능으로 UV-C를 상시 점등하고 복도나 생산설비와 같이 거리가 긴 구간을 0.1㎧ 속도로 이동하면서 연속적으로 살균작업을 한다. 살균 기능은 3시간 이상 연속 사용할 수 있으며 자동충전을 통해 소독활동 명령을 한번만 내려도 24시간 운행가능하다.
기기 하부는 자율주행로봇으로 이뤄져 사람 접촉을 최소화하며 효율적으로 주행하고 안전하다.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로 사용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운용 가능하다. 웹 기반 인터페이스로 스마트기기를 통해 쉽게 조작 운용할 수 있으며, 한 번의 매핑으로 현장에 맞게 미션이나 옵션을 편집할 수 있다. 또 소규모 집단에서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수동 방역 모델도 맞춤 공급한다.
신동혁 인아텍 대표는 “인아케어 살균로봇 핵심역할은 사람의 노동력을 최소화해 작업은 편리하게 하고 사람이 생활하기에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건물방역, 공간소독 등 자체 방역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면서 “언택트 시대에 부응해 무인화에 기여하고 고객요구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자체 응용 모듈과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지속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