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무선이어폰 '에어팟 3세대'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됐다.
주요 외신은 21일(현지시각) 중국 매체를 인용해 3세대 에어팟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1세대∙2세대와 다른 '인이어'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어팁이 귀에 쏙 들어가는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형태다.
실리콘 이어팁 교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공개한 52오디오는 "기존 1세대∙2세대 제품에 에어팟 프로의 일부 특성을 결합한 '세미 인이어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은 이전 블룸버그 보도와도 일치한다. 블룸버그는 '보급형' 3세대 에어팟이 기존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이어버드 하단의 '스템(기둥)'이 짧아지고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은 제외될 것으로 예상했다.
3세대 에어팟은 지난해부터 '에어팟 프로 라이트'로 알려졌던 모델이다. 보급형으로 가격을 낮추기 위해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ANC 기능은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면 52오디오는 일정 수준의 소음 차단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에어팟 프로에서만 제공되는 '공간감 오디오(Spatial Audio)' 기능도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어팟 3세대의 가격은 약 150달러(약 17만원)로, 오는 3월 출시가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