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385>자율주행차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자율주행차는 애니메이션 ‘타요’처럼 자동차가 센서를 이용해 도로 상황을 인지해 스스로 주행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럼 자율주행차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구글이 지난 5월 선보인 자율주행차 시제품의 실제 모습(왼쪽)과 가상이미지.
<구글이 지난 5월 선보인 자율주행차 시제품의 실제 모습(왼쪽)과 가상이미지.>

Q:자율주행차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해주세요.

A:자율주행차는 말 그대로 스스로 움직이는 차량입니다.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주행 시 외부정보 감지와 처리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주행경로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며 자체 동력을 이용해 독립적으로 주행하는 시스템입니다. 운전자는 도로 교통 상황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장애물도 자율주행차는 스스로 피해갑니다. 자동차는 앞뒤 차 간격을 맞춰 주행합니다.

Q:어느 기업이 가장 자율주행차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나요?

A:구글이 자율주행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2009년부터 시작한 시험 주행이 이미 70만마일(112만6540㎞)을 넘었습니다. 구글은 약 24개의 센서를 장착한 ‘렉서스RX450h’ 모델을 활용해 왔습니다. 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를 과학 기술의 힘으로 실현하는 구글의 ‘문샷 프로젝트’중 하나입니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인터넷 업체인 구글은 직접 자율주행차를 만들었습니다. 구글은 차량 내부에 운전대와 페달이 없고 작동 버튼만 있는 자체 개발한 자동차를 지난 5월 선보였습니다. 구글의 새 자율주행차는 전기 동력만으로 작동합니다. 전방 물체와 사각지대를 감지할 수 있는 특수 센서를 장착했습니다. 신호등을 완벽하게 감지하거나 작은 물체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상황에 완벽히 대비하는 것 등의 문제로 아직 개발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시범주행 최고 속도는 시속 40㎞로 제한했습니다.

구글 측은 “이번 시제품은 자율주행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약 100대의 시제품을 만들고 초기 버전의 시운전을 시작해 향후 몇 년간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시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Q:그럼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A:자동차 기업이 아닌 구글이 자율주행차 사업에 뛰어든 만큼 자동차 기업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마크루스 제너럴모터스(GM) 제품개발 대표는 구글이 자율주행차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면 자동차 업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습니다.

GM, 벤츠, 르노닛산, 혼다 등 세계적 자동차 업체들도 앞다퉈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입니다. 이들은 시험 주행을 거쳐 상용화를 앞당기려 노력 중입니다. 우리나라 현대·기아차도 자율주행자동차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연구 개발 중입니다.

스타트업도 자율주행차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스타트업 크루즈오토메이션이 기존 자동차를 자율주행차량으로 변신시켜주는 ‘자율주행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장비를 자동차 지붕과 트렁크에 달면 기존 자동차가 똑똑한 자율주행차로 변신합니다. 1000만원대의 자율주행장비 ‘RP-1’은 내년부터 판매됩니다.

GM과 카네기멜론대학은 미국 의원들이 자율주행차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자율주행이 가능한 주를 더 늘리겠다는 의도입니다. 미 의원 40명이 지난 달 워싱턴DC에서 GM의 카딜락SRX 모델인 자율주행차를 시승했습니다. 차량 내부에는 센서, 카메라, 컴퓨터가 들어있어 자율주행이 가능합니다. GM 측은 “이번 도로 주행의 목적은 자율주행차의 사회적 인식을 향상시키고, 자율주행차 허가가 더 빨리 떨어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Q:그렇다면 자율주행차가 달릴 수 있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A: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 플로리다, 미시간 주에서 현재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이 가능합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내년부터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이 가능합니다. 영국도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을 검토 중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자율주행차가 달릴 수 있는 도로가 없습니다.

주최:전자신문 후원: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미래형 자동차와 IT’ 조경래 지음, 문운당 펴냄.

미래형 자동차와 IT를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한 책이다. 친환경 자동차의 개요를 비롯해 IT 기반 지능형 자동차, IT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IT 기반 교통 시스템 등이 나와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 설명과 IT 기반 교통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적혀 있어 자율주행자동차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유엔미래보고서 2040’ 박영숙·제롬 글렌·테드 고든·엘리자베스 플로레스큐 지음, 교보문고 펴냄.

유엔미래보고서 2040은 우리 미래의 핵심적인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미래 전망서이다. 레이 커즈와일, 토머스 프레이 등 대표적 미래학자와 밀레니엄 프로젝트, 퓨처리스트,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맥킨지 등의 미래 전망을 간추렸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미래예측 연대표는 올해부터 2060년까지 각종 연구소들과 학자들이 내놓은 미래예측을 연도별로 모아서 정리했다.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다양한 변화가 책 속에 담겨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