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387>O2O(Online to Off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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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이 등장한 지 벌써 7년이 됐습니다. 아이폰 등장 이후 세상의 중심은 모바일로 이동했습니다. 검색과 게임, 동영상·음악 감상 모두 모바일에서 이뤄집니다. 스마트폰은 개인 정보가 모이는 창구입니다. 검색과 위치, 소비 기록이 한곳에 모이면서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기업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387>O2O(Online to Offline)

Q:O2O가 무엇인가요?

A:O2O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메신저 등장으로 주목받는 새로운 트렌드입니다. 오프라인 상점 마케팅을 온라인으로 돕는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 오프라인 상점이 메신저에 비즈니스 계정을 만들고 고객에게 매장 정보와 할인 쿠폰을 전송합니다.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인근 상점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본 물건이 마음에 든다면 바코드를 스캔해 정보를 받고 결제도 가능합니다.

Q:O2O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개인에게 맞춤형 정보를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자나 이메일로 무작위로 발송되는 광고를 받은 적이 있죠. 이런 경우 사용자는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삭제하기 일쑤입니다. 사용자에게 필요하지 않은 정보는 광고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구매 의사가 있을 때 관련 정보를 보내면 어떨까요. 컴퓨터를 사려는 소비자에게 먼저 컴퓨터 매장 정보와 할인 쿠폰을 보내는 겁니다. 이렇게 된다면 광고가 아닌 유용한 정보로 가치가 오릅니다.

O2O가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O2O를 통해 개별 매장은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보냅니다. 홍대에서 맛집을 검색하는 사용자가 있다면 매장 정보와 함께 할인 쿠폰을 전송합니다. 별도 마케팅 채널이 없는 중소기업이나 상점도 O2O로 고객을 모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이나 라인으로 친구를 맺은 사용자라면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듯 매장 정보와 이벤트 소식을 보낼 수 있습니다. O2O는 그동안 인터넷에서 소외된 오프라인 상점을 모바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쇼루밍’으로 고전했던 오프라인 업계가 ‘역쇼루밍’으로 온라인 기업에 반격을 꾀하고 있습니다.

Q:쇼루밍이 무엇인가요?

A:쇼루밍이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는 가격이 싼 온라인에서 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전자상거래가 등장한 후 오프라인 매장은 쇼루밍 때문에 고민이 많았죠. O2O는 오프라인 업체가 전자상거래 업계에 반격할 카드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물건을 파는 오프라인 매장을 바로 연결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해 결제까지 유도합니다. 온라인에서 관심 있게 본 제품이 있다면 해당 제품을 파는 오프라인 매장을 지날 때 정보를 보냅니다. ‘네가 관심 있게 본 제품을 지금 당장 살 수 있다고. 귀찮게 사이트 접속해서 결제하고 며칠 동안 배송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라고 말하는 셈이죠. O2O를 잘 이용하면 온라인 구매를 오프라인으로 돌리는 역쇼루밍이 가능해집니다.

Q:O2O분야에서 앞서가는 기업이 있나요?

A:우선 애플입니다. 애플은 블루투스 저전력 기반 ‘아이비콘(iBeacon)’이란 솔루션을 아이폰에 적용했습니다. 근거리 통신을 하는 아이비콘은 사용자 위치 변화에 따라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대형마트에서 농산 코너를 둘러보면 농산물 정보를, 사용자가 수산물 코너로 이동하면 수산물 정보를 제공합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O2O를 적용하는 곳은 라인과 카카오톡, 위챗 등 메신저 업계입니다. 라인은 일본에서 오프라인 상점이 라인 사용자에게 매장 정보와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라인앳’이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라인앳과 비슷한 ‘비즈프로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챗은 지도 정보를 기반으로 매장 정보를 제공하고 자사 결제서비스 이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K플래닛도 ‘시럽’이라는 이름으로 O2O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주최:전자신문 후원:교육과학기술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

◇‘SNS 앱경제 시대 유틸리티 마케팅이 온다’ 제이 배어 지음, 처음북스 펴냄.

기업이 자신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그것은 질문 자체가 틀린 것이다. 기업은 고객의 관심을 차지하기 위해 유사 상품하고만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친구나 가족, 비디오나 귀여운 애완동물과도 경쟁해야 한다. 오늘날 고객의 관심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질문을 해야 한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제이 배어의 ‘SNS 앱경제 시대 유틸리티 마케팅이 온다’는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매출 100배 카카오 마케팅’ 이광성 외 지음, 생각비행 펴냄.

‘매출 100배 카카오 마케팅’은 카카오스토리, 스토리플러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더불어 이를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이 책은 카카오스토리 마케팅의 기초부터 다양한 활용법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사실 카카오스토리 마케팅은 독립된 마케팅 채널로서의 효과가 그리 크진 않다. 하지만 기존 마케팅 플랫폼들과의 연계를 이용하면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매출을 크게 올릴 수 있다. 이에 저자들은 카카오톡, 카페, 블로그 등 다른 매체와 연계한 마케팅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