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자, 정보통신업체들도 올 상반기의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경영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대우증권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 상장법인(6백3개사)의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자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총 23조5천9백40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5천59억원에 그쳐 전년대비 46.2%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신업체들도 총 매출액이 1조9천1백48억원으로 43.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천6백88억원으로 1.1%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전기업체들은 총 매출액이 3조1천4백48억원으로 13.9% 증가했고 순이익은 4백39억원으로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출액 기준 30대 기업에 포함된 관련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2.2% 증가한 8조9천88억원으로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주)대우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LG전자가 4조4천6억원으로 10위, 대우전자가 1조7천8백94억원으로 20위, SK텔레콤이 1조5천9백58억원으로 26위를 각각 차지했다.
순이익 규모에 있어서는 SK텔레콤이 전년대비 4.8% 증가한 1천6백36억원을 기록, 포항종합제철(5천4백32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1천2백32억원의 순이익을 낸 삼성전자가 차지했으나 순이익 규모는 전년대비 72.8%나 격감했으며 이로인해 지난 95.96년 2년 연속 1위에서 두단계 밀려났다.
이밖에 30대 순이익 집단으로는 LG전자(1천96억원, 7위), 삼성전관(6백8억원, 13위), LG정보통신(3백72억원, 19위), 삼성전기(3백25억원, 21위), 대우전자(2백35억원, 26위), LG전선(1백80억원, 29위), 대륭정밀(1백77억원, 30위) 등이 각각 포함돼 있다.
<서기선 기자>